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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를 통해 꿈을 키우고 희망을 심는.. 어깨동무 프로젝트
    작은 나눔 2014. 4.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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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신문에 은평구에 있는 꿈나무마을이 소개가 되었었습니다.

    700명의 고아들이 함께 사는 아동육아시설...

    아마 서울에 있는 곳중에선 제일 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3년째 사진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어깨동무...

     

    지난주 토요일 그 어깨동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를 해 보았습니다.

    서울국제여성회로 어깨동무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와서 지원을 결정하기 전에 방문을 해 본것이었는데요...

     

    저도 고아원에 있는 아이를 만나면서 여러 고민과 갈등이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아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우선 고아원 아이들을 일대일 멘토링을 위해 만나다 보면...

    특별한 주제가 있는 만남이 아니고는 매번 만날때 이번에는 무엇을 해야 좋을까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어디를 가면 좋을까...

    어떤 만남이 되어야 이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까?

    등등 고민이 많았는데요...

     

    어깨동무 프로젝트는...

    우선 고아원 아이들에게 희망자 신청을 받아서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22명의 아이들과 일년동안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도 하게 해주고 사진을 통해 꿈을 키우고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과 하면 좋을텐데...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로 22명을 선발을 해야 하는 것을 참 안타까워 하셨었는데요.

     

    이번엔 동대문 DDP에서 진행이 된 출사에 따라다녀 보았습니다.

     

     

     

     

    자원 봉사자 선생님과 일대일로 짝을 지어서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찍고 싶은 데로 맘껏 돌아다니며 찍으며

    봉사자 선생님과의 시간도 가지고... 그렇게 각자 돌아다니다 각자 점심을 먹고 2시쯤 만나서 아이들은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봉사자의 입장에서 본 이 프로그램은 매번 만날때 마다 오늘은 뭘 할까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사진에 큰 관심을 가지고 또 재능을 보이며 사진전문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학생이 생길

    정도의 성과를 보면서...

    정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나.. 하는 느낌도 가질 수 있고...

    또 일대 일로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사진을 찍은 다음주에는 각각의 카메라에서 5장씩을 현상해서 자원봉사하시는 전문 사진사분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에 대해 분석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달에 두번 아이들을 만나는 프로젝트 인데요..

     

    이 프로를 3년째 하고 있다는 아이와 함께 다니며 정말 그 아이의 색다른 시각에 감각에 흠뻑 빠져버렸었습니다.

     

    똑같은 풍경과 사물에도 앵글을 다르게 가져다 대는 그 아이를 보며...

    정말 재능이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그냥 고아원에서 묻혔을 그 재능을 알아봐주고 키워주고 있는 이 어깨동무가

    한없이 소중하게 느껴졌었습니다.

     

    물질적 기부도 중요하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재능기부와 시간기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일년동안 한달에 한두번 함께 사진을 찎으러 다녀주실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 주셔서...

    22명이 아닌 더 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해도 200명의 아이들이 지원을 했는데 22명밖에 혜택을 못 주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한명도 못 받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일이겠지요....

     

     

     

    이렇게 사회 곳곳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하고...

    한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가 행복해 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자원봉사...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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