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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아줌마 혼자떠난 쿠바 배낭여행)열하루째.. 석양이 멋졌던 씨엔푸에고스로..
    쿠바 (cuba) 2016. 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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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비아술을 타고 씨엔푸에고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씨엔푸에고스는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곳이고 함께하는 동행도 없고 정보책같은건 들고 다니지 않는

    나...

    일단 그 다음날 아침 일찍도 비아술로 바라데로로 이동예정이라 먼저 씨엔푸에고스 비아술 사무실에서

    그 다음날 버스를 예약을 하고 버스 정류장을 나왔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많이 보이는 카사들...

    그 중에서 tripadvisor 마크가 붙은 카사가 있기에 문을 두드려 보았습니다.

    역시 영어를 잘 하시는 쿠바 카사주인분이 나오셨는데 방은 없다네요...

     

    요즘 쿠바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이라도 좋은 곳은 늘 이렇게 Full입니다.

     

    그 분이 소개해준 길 건너편 카사에 짐을 풀르고...

     

    다시 그 카사로 가서 씨엔푸에고스 일일관광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듣고 지도를 받아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디가나 빠지지 않는 체 아저씨~~

     

     

    아바나 카사에서 만났던 러시아에서 온 블라디미르가 씨엔푸에고스를 꼭 가라고 했기도 했지만..

    한국사람들의 정보북에서 본 씨엔푸에고스는 꼭 울산 같다 라고 했던 어느 울산출신 학생의 글을 읽고

    호기심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울산사람이거든요...  초,중,고를 울산에서 나온... ㅎㅎ

     

    트리니다드나 아바나보다 더 깔끔한 쇼핑할 상점이 많은 그리고 백화점 같은 상점이 많은 이 거리를 걸으며..

    여기 뭐지?  했었네요...

     

    쿠바는 공산주의라 자유경제시장을 거의 못 봤었는데..

    여기는 다르더라구요...  백화점도 있고.. made in china물건도 많고...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공장이 있고 크루즈가 들어오는 도시라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던것 같은데...

     

    다른 쿠바는 스페인령이라면 씨엔푸에고스는 프랑스 식민지였어서 건물들도 프렌치 스타일...

    느낌이 조금 다르구요...

     

    왜 울산같다고 했는지 살짝 이해가 가기도 했지만 전혀 울산 같지 않았던...

     

    울산에도 공장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아마 그렇다는 뜻이었을 듯요...

     

     

    오늘도 들어온 크루즈...  덕분에 시내는 관광객들로 복닥복닥...

     

     

    씨엔푸에고스에서 제일 높은곳에 올라가서 일단 전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 뒤 바닷가에 공장들 보이시나요?  ㅎㅎ  이건 울산같아요...ㅎㅎ

     

     

    시내 중앙 광장 오른쪽으로 줄지어 늘어선 올드카 택시들...

     

     

    파리의 개선물을 본따서 만든 문인가요?  ㅎㅎ

     

     

    건물들 내부가 굉장히 더 디테일하고 화려한것이 스페인식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시원하고 예쁘고 해서 저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독서도 하고 시간도 보내고 했었네요...

     

     

    화려하고 섬세하고 예쁘죠? 

     

     

    마침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창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학생들 음악콩쿨 같은거 하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학생들이 연주하는 곡이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헐..  여기 쿠반데?

     

     

    쿠바에서 먹어본 모든 음식중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바베큐~~~

    칼리네 랍스터에 견주어도 훌륭한 음식~~

     

     

    크루즈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이런 피어 옆에 있었는데요..

     

     

    이 꼬치 하나가 1.5cuc 우리 돈으로 2천원이 안되는데...

    어쩜 그리도 맛있던지요..  소스는 딱 소금과 후추뿐인데...

    여기에 맛있는 고추장소스나 바베큐소스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숯불에 구워주는 바베큐꼬치...  정말 최고였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혹시 씨엔푸에고스 가시는 분들은 이곳 바베큐에 맥주 한잔은 꼭 즐겨보세요~ ^^

     

     

    크루즈가 들어왔으니 동네 가판장도 북적북적...

     

     

    트립어드바이저 마크가 있던 카사 정원안에서 아저씨를 한컷 찍었는데요..

    아저씨는 이렇게 정원 벽에 씨엔푸에고스 지도를 그려놓으시고 여행객들에게 설명해 주시고 계시더라구요.

    괜히 FULL이 아니겠죠? 

    카사주인으로의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었던... 쿠바에서 쉽지 않은... ㅎㅎ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카사 사진도 찎었네요~~

     

     

    씨엔푸에고스에서 정말 영어를 쓰는 사람을 보기가 드물었었는데요...

    네일을 하고 있는 이 언니가 영어를 너무 잘해서 저도 네일케어를 받았는데요..

    단돈 2쿡..

    제 전에 하고 있는 언니한테 사진찍어도 되냐고 묻고 한장 찍으려니 포즈를 저렇게....ㅎㅎ

    쿠바에서 네일을 받으실때 큐티클을 제거 안 한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위생이 철저하지 않은 곳이라 큐티클을 제거하는 네일 케어는 안전하지 않아 보여서...

    그냥 손톱만 깎고 색을 바르고로도 재미있었어요...  3천원도 안되는 돈에 네일 케어 받는 경험...

    쿠바 아니면 어디서 해 보겠어요?

     

    씨엔푸에고에서 네일 케어받고 싶으신 분들..  여기입니다~~

    네일을 받으며 언니랑 영어로 수다도 떨고 쿠바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미국과 오바마의 방문에 대한

    정말 좋았습니다.

     

     

    방과후 아이들 체스 교실...

     

     

     

    쿠바의 야채장수와 건물의 색상 대비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말레꼰 산책도 하고..

    말레꼰은 해안도시에는 다 있는.. 방파제...

     

     

     

    어깨에 마크에도 체 아저씨가 있던 잘생긴 학생...  예쁘게 모델도 되어 주더라구요..

    확실히 돈이 많은 도시라 그런지 사진찍고 돈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네요...

     

     

    바닷가가 보이는 멋진 식당..

     

     

    씨엔푸에고스 최고의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식당...  멋지죠?

    이곳에서 미국 단체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교육비자로 들어왔던...

    학생들을 데리고 학교 선생님이 오셨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쿠바는 민간 교제가 20년 이상은 있어왔었던....

     

     

     

    한창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어드덧 말레꼰에 석양이 집니다..

    씨엔푸에고스의 석양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냥 감상하세요~

     

     

     

     

     

     

     

     

     

     

     

    씨엔푸에고스 최고의 살사클럽...

    네일아트에서 추천 받고 또 다른 쿠바현지인에게 소개를 받아서 갔는데...

    저녁 10시에 오픈이라며 제가 갔던 시간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요..

    그 앞에서 석양을 보며 한참을 앉아서 석양도 보고 책도 읽고 하다가...

    결국은 그냥 카사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머문 카사에서 거리도 좀 있고... 

    클럽이 좀 외진곳에 있어서..  자기의 안전은 자기가 챙겨야 겠지요?  ㅎㅎ

     

    일행이 있었다면 당연히 함께 즐겼을 것 같은데...

    혼자하는 여행에는 알아서 조심하는 센스는 필요한듯요~^^

     

    암튼..  

     

    석양이 멋졌던 씨엔푸에고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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