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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산행. 진짜?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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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갔다와서 처음으로 시간을 내어서 산행을 갔습니다.

    나름 봄맞이 산행이었는데.

    혹시나 해서 스파이크를 챙기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산행이었습니다.

    시모어의 퍼스트픽 가는 길~

    이런 날씨를 기대하고 올라갔었는데요.

    처음엔 이런 날씨와 마주했습니다.  우리 앞에 길을 만들고 간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로

    새로 내리는 눈으로 쌓이던 길~

    안에는 눈이 녹고 있으니 이런 구멍도 생기고..

    사실 많이 위험할 수 있는 봄 산행입니다.

    포기하고 내려가다가 날이 좋아져서 다시 올라갔는데.

    정말 다시 가길 잘 했었던~

    산위에서의 날씨는 시시각각으로 계속 변하니

    그 순간을 즐겨야 합니다.


    저 뽀송한 눈 사이로 몇명이 겨우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갔네요.

    눈이 너무 백설기 같아서 백설기가 무척 먹고싶었다는 건 안비밀~

    봄이다 보니 눈사태가 아주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를 합니다.

    그래도 경치는 정말 이쁘죠?

    이 포인트 뒤로는 이제 길을 표시하는 것도 없다는 안내문

    이 뒤로는 본인의 모든 책임하에 산행을 해야 합니다.

    계속 올라가는데 다시 나빠지는 시야와 날씨...

    이렇게 올라가는데 저 위에서 작게나마 생기는 눈보라들을 보며 결국 포기...

    안전하게 뒤돌아 내려왔습니다.

    눈덮힌 산행을 할때 가끔 이렇게 눈속에 무릎을 파 묻어주는데요.

    이유는 무릎을 식혀주고 얼음 냉찜질을 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완전 좋아요~^^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비닐깔고 눈썰매~~

    아주 신나게 내려왔지만 그 댓가는 일주일 넘게 혹독히 지렀습니다.

    어찌나 엉덩이가 아프던지요...ㅠㅠ

    산위와 스키장까지 내려온 곳의 날씨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니~

    그래도 안전한 산행해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올해는 아무 사고 소식없이 이 봄 산행들을 잘 즐기시길...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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