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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올것 같은 번젠호수 산책~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3.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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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꼭 봄이 온것 같이 햇살이 따스하던 주말~

    이런 날은 무조건 나가야 합니다~ 광합성하러요~


    요즘 번젠호수에는 중동에서 오신 분들이 참 많이 보이는 거 같아요.

    중국분들도 만만치 않지만~


    이렇게 집 밖만 나가도 전 세계 사람들과 문화를 다 만날 수 있는 곳에 사네요~



    번젠에서 가족 피크닉중이던 어느 중동 가족의 차 끓이는 주전자가 참 신기해 보여서

    설명을 들으며 사진도 찍었네요.

    한잔 주시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피곤해서 차 한잔 안 얻어마신건 안비밀~



    날이 좋아서 개 공원에도 참 많은 사람들과 개들이 나왔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을 즐기러 출발~



    늘 다니던 트레일 말고 오늘은 레이크뷰 트레일이라고 처음가는 길을 가보았습니다.

    번젠 호수가에도 여러 트레일이 있어서 골라서 즐기실 수 있어요~

    나무에 이렇게 트레일이라는 표시는 말도 사람도 함께 다닌다는 듯이어요~

    말발굽이 잘 나타내고 있죠?^^



    레이크뷰 트레일은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말 타는 사람 다 서로서로 잘 

    양보해주라고 하네요~^^



    이제 다음달이면 벤쿠버아일랜드로 이사를 가시는 카이할머니와 함께 걸었습니다.

    할머니가 이사를 가시는 것은 아쉽지만~

    할머니와 벤쿠버 아일랜드 백패킹을 떠나기는 쉬워졌어요~

    언제든 오면 재워주신다고 하니~^^

    올 여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텐트치고 잘듯요~^^



    이끼들이 어찌나 파릇파릇 이쁘던지요~



    왠지 또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숲을 걷다가 이렇게 평원으로 나오기도 하고~



    참 신기한 형태의 나무를 많이 만나게 되기도 하구요.



    이렇게 큰 나무는 도대체 몇살일까요?





    이런 저런 나무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호수가 보이고 번젠 호수의 반대쪽

    끝인 북쪽 해변가가 나옵니다.



    여유로운 쉬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들~



    날이 좋아 카약을 타러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2월에 북쪽 해변에 이렇게 사람많은건 처음 보는 듯요~



    카이할머니와 저도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따뜻한 꿀차에 머그잔까지 준비해 오신 카이 할머니~~~

    대박~

    전 물도 안가지고 그냥 가볍게 나간 산책길이었는데~~

    역시 준비가 철저하신 할머니셔요~  덕분에 따뜻한 차 한잔에 간식까지 잘 먹었습니다.



    햇살은 따스했지만 물은 여전히 얼음짱같이 차가운데..

    이렇게 패들보드타는 사람도 벌써나오고.. 얼마나 추울지...



    객기를 부리느라 그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도 있고~

    ㅎㅎ 하긴 폴라베어수영도 하는데 이정도 쯤일까요?

    그래도 너무 추우셨을 듯요~~~



    저 차 주전자가 어떤 원리로 사용되는지 궁금했지만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카이할머니가 가서 물어보자~~  하며 저를 이끌어 주셨었네요.

    물어본다고 해되는거 없잖어?

    물어봐서 설명 해 주면 너 블로그에 쓸거리도 늘어나고~~  라고 하시는 말씀에

    ㅎㅎㅎ

    오늘도 할머니 한테 하나 더 배웠습니다.

    저도 할머니처럼 나이 들어서도 궁금증은 놓치지 않고 잘 물어보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저런 주전자까지 들고 다니며 피크닉을 다니는 이 중동사람들의 자기 문화사랑도 배워야

    할듯요~

    우리도 화롯불들고 다녀야 하나요...ㅎㅎ


    이젠 정말 봄이 올것 같아요~

    다들 행복한 하루 따뜻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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