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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차 . 더니든 시그널힐 전망대 완전 좋아~~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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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 3일...

     

    2013년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아직은 2014년이 익숙하지 않은 시간...

    아침에 일기예보처럼 날씨가 좋았습니다.

    내일이면 더니든을 떠나야 하는 더니든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그리고 더니든에 있은 동안중에 가장 날씨가 좋은 날...

    첫날부터 점 찍어 놓았던 보타니컬 가든과 시그널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도시락을 싸고 간식을 챙기고 물도 챙기고 쵸코렡도 챙기고....ㅎㅎ

     

    지도를 챙겨들고 나가는 길은 늘 기분이 좋습니다.

     

     

    우선 보타니컬 가든의 허브가든...  허브냄새 가득한 아주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라벤더는 보기만 해도 늘 기분이 좋구요...

    바질은 스파게티를 만들고 싶게 만들고 로즈마리는 램숄더 요리를 만들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ㅎㅎ

     

     

    오리연못에서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느라 오리들에게 포위된 아들...ㅎㅎ

    오리 먹이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이쁜 두마리의 덕클링....

    새끼 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싶었으나 큰 오리들 까지 몰려서 어미 오리가 큰 오리들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결국은 새끼오리들을 데리고 다시 나무뒤로 숨었습니다.

    나무뒤로 먹이를 뿌려주었네요...

    정말 이쁜 새끼오리들이었습니다....ㅎㅎ

     

     

    보타니컬 가든이 상당히 큰데요...

    이쁜 꽃 정원들을 밑으로 하고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바위정원과.. 여러가지 테마의 정원들이 참 볼거리와 읽을 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요..

    칼릴 지브란의  말이 적힌 레바논 정원을 보면서 칼릴 지브란이 레바논 사람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레바논에서도 많이들 이민을 왔구나도 알게 되었네요...

    뉴질랜드도 많은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인 만큼 많은 이민자들이 서로 조화롭게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정원에서 느껴졌는데요...

    나중에는 한국정원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년 전에 영국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으로 퍼져서 자기네 나라를 만든것 처럼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나가고 있으니까 한 100년 뒤에는 자리를 잡고 200년 뒤에는 편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력이 커져서 어디를 가나 한국인의 뿌리내림을 볼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원 안의 이정표.. 정말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을 가지고 있죠?

    천천히 둘러보려면 한 두세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ㅎㅎ 아주 천천히요...

     

     

    이런 나무에서 멋진 사진도 찍어보구요...

     

     

    키아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이 있는 에비어리 주변에 신기한 꽃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설립된지 150년도 더된 멋진 공원을 구경하고 시그널힐 Lookout으로 향했습니다.

    길을 물어볼때 다들 차가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저희는 꿋꿋히 걸어서 간다고 했습니다.

    다들 경치가 너무 좋으니 즐기라고 응원해 주었네요...ㅎㅎ

     

     

    정말 걷다보면 보이는 이런 경치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아주 세게 불어서 걸으며 흘리는 땀을 식혀주기에 딱이었습니다.

     

     

    시그널힐 로드인데요..  이런 주택가 길로 계속 걸어서 올라갑니다..

    물론 차로 간다면 10분도 안 걸릴 거리를 1시간 반 정도 걸어서 올라갔지만..

    걸어가기에 놓치지 않는 그런 기분들과 느낌을 충분히 만끽하며 걸었습니다.

     

     

    이제까지 본 양중에 제일 털이 깨끗했던 양떼들...  정말 하얀털이었는데요..

    역광이라 사진이...ㅎㅎ

     

     

    네.. 드디어 시그널 힐 리저브.....

    오토바이도 안돼고 불도 피워서는 안돼고 총도 쏘면 안돼다는...ㅋㅋ 물론 사냥 금지이겠지만

    안내문이 새롭네요...ㅎㅎ

     

    올라오시면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봤던 경치를 실제로 확인할때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예전에 유럽을 여행할때 새로운 도시를 가면 제일 먼저 한 일이 지도를 들고 그 도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동서남북 확인을 하고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려와서 찾아가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는 GPS도 쓰기는 하지만 아직은 지도로 여행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무래도 구세대인가 봅니다..ㅎㅎ

    물론 한국에서 여행할때는 실시간 교통정보 티맵으로 꼭 하지만요...ㅎㅎ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오타고 페닌슐라인데요...

    알바트로스나 펭귄 물개 관찰 관광상품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알바트로스와 물개는 카이코라에서 많이 봤고 펭귄은 오아마루에서 볼 예정이어서 생략~~  ^^

     

    이런 멋진 전망을 보며 준비해간 점심을 먹으니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 저리가라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전망을 즐기고 내려오는 길은 히치하이크를 하였습니다.

    보통 이런 곳의 주차장에서 하는 히치하이크는 백발 백중이지요...ㅎㅎ

    참 착한 뉴질랜드 분이 볼드윈 거리는 가 봤냐며 그곳도 유명한 곳이니 가 보라고 그곳까지

    태워주셨습니다..  복받으실 꺼여요...ㅎㅎ

     

     

    세계에서 제일 가파른 도로로 기네스북에 올라있기로 유명한 길이지요...

    사실 더니든에 대해 알아봤을 때 이 길에 대한 이야기들 밖에 못본것 같은...ㅎㅎ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정말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다 올라갔더니 이렇게 멋진 벽화와 의자세트가....

    일단 목마른 목을 축이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멋진 사진 스팟이 아닌가요? ㅎㅎ

     

    그러고 돌아오는 길...

    정말 거짓말 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더울 딱 3시쯤에요...

    그래서 시원하게 정말 기분좋게 숙소까지 걸었습니다.

     

    이렇게 기분좋게 또 하루가 가네요...

    박물관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던 엄마에게는 오늘 코스로 인해 더니든이 정말 좋아지셨답니다.  정말 더니든에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꼭 가보세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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