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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순천보성여수여행 - 둘째날
    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3. 10. 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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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집에서 푹 자고 일어난 둘째난 아침...


    새벽에 군내리 어판장을 가기위해 코리와 흙집을 나섰습니다.

    코리는 4개월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31살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입양아인데..

    태어나서 어판장을 처음으로 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펄펄 뛰는 도미들을 바닥에 패대기를 치시고 터프하게 한칼로 숨통을 끊어놓으시던 아주머니를 보며...  코리가 받았을 문화적 충격은?  ㅋㅋㅋ

     

     

    이번엔 문어가 너무너무 싸서 지난번에 한마리에 이만원에 샀던 문어를 이번엔 6마리에 오만원에 사서 와서 아침부터 문어 숙회에 나중엔 문어라면까지 잘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흙집의 정취를 느끼며 쉬다가 연날리기도 하고...

    놀다가 12시반 배로 금오도를 들어가기로 하고 부랴부랴 점심 준비를 해서 흙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신기항으로 가서 배를 탔습니다.

     

     

    금오도로 가는 배 안에서 바라본 풍경들...  참 평화로웠네요... ㅎㅎ

     

     

    금오도는 비렁길 걷기로 유명하지만 시간관계상 인원구성관계상...

    저희는 차로 드라이브를 즐겼는데요...  위의 사진은 안도대교를 넘어가며 찍은 풍경이어요..

     

     

    제주에 유명한 더럭분교가 생각나는 사진이죠?  ㅎㅎ

    이렇게 페인팅을 하고 나서 더럭분교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렸는데요..

    안도대교를 통해 들어간 안도에 있는 분교도 이렇게 이쁘게 페인트칠을 해 놓았더라구요...

    이뻐보였습니다.

     

     

    안도에 있는 해수욕장을 찾아갔었는데요....

    철지난 해수욕장에서 문닫은 상점의 평상에 앉아서 준비해간 문어라면을 끓여 먹었었네요..

    엄청난 바람에 가스렌지에 불이 자꾸 꺼져서 고생도 좀 하고... ㅎㅎ

    하지만 문어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안도대교를 타고 넘어가는 안도가 궁금해서 가본것이지만...  제 개인 소견으로는

    좀 별로~~  굳이 안가도 되었었겠다...  였어요... ㅎㅎ

     

     

    안도대교를 넘어와 바로 있는 금오도쪽 마을에 벽화...   이름하야 인증샷!!  ㅋㅋ

    금오도 드라이브는 정말 좋았었구요..  사정상 비렁길을 못 걸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음기회에...

     

    아침에 어판장을 갔었을때 전복을 사고 싶었었는데.. 코리가 전복을 먹어본적도 없고 미국에서 먹으려고 레스토랑에 갔을때 너무 비싸서 안 먹어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복 요리를 해 줘야지.. 하고 갔었는데...  이날은 전복이 한마리도 어판장에 안 나와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군내리 어판장에 전복은 참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금오도에서 전복을 판다는 간판을 발견 전화를 드렸더니 배에서 작업중이라고 기다리면 작업 끝나고 나오셔서 전량 우체국택배 통해 서울로 올라가는데 부치기 전에 저희것을 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렸다 전복도 사고.... ㅎㅎ

     

     

    다시 돌산도로 나와서 신기항에서 차로 약 1분 거리에 있는 언덕위에 바람에 가서 커피한잔..

     

    언덕위에 바람 포스팅은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언덕위에-바람에는-날고파하는-파란-비행기가-있다-미리

    전 이곳의 페파민트 티를 참 좋아하는데요... 어제도 네통 주문전화를 넣었었네요... ㅎㅎ

    직접 허브밭을 옆에 가지고 계셔서 직접 만드시는 티들이 참 향기도 좋고 맛있어요...

     

     

    언덕위의 바람에서 맛있는 차와 경치를 즐기고 석양을 보러 다시 이동...

    흙집에서 신기항과는 반대방향으로 7분정도에 있는 해안도로로 나와서 이렇게 멋진 석양

    구경을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을 잘 맞추셔야 겠죠... ㅎㅎ

     

     

    이렇게 두번째 날을 마무리 하고 흙집으로 돌아와 아침에 준비해 두었던 도미와 지인이 보내주신 주문진에서 날라온 오징어와 금오도에서 득템을 했던 전복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살아있는 전복을 처음 손질해보고 씼어본 코리와 사모님... 완전 신기한 경험 하셨겠죠?

    전복은 전복 바베큐, 전복 회, 전복 버터구이, 전복죽... ㅎㅎ

    나름 전복요리의 모든것을 보여드렸네요...  역시 전복 버터구이를 제일 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행복한 날이 지나갔습니다.

    너무너무 좋은 날씨와 모든 타이밍으로 축복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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