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내 마음의 고향... 여수 돌산도 쌍둥이 흙집
    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4. 10. 17. 06:00
    728x90

     

     

    태어나긴 경주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울산에서 나와서 서울에서 대학이후부터 살았고 결혼을 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벤쿠버에 살다가 다시 한국 이제 내년에 다시 캐나다....

     

    부모님도 울산을 떠나 서울에서 사시니....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없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때는 그게 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촌년 답게 서울이 출생지인 아이들을 부러워 하던 시절이었으니... ㅎㅎㅎ

     

    나이를 먹으며 고향이라는 단어를 생각할때면 떠오르는 흙집...

    사실 고향보다는 힐링... 쉼...  이런 단어랑 더 연계되는 곳이기도 한.... ㅎㅎ

     

    여수 돌산도 쌍둥이 흙집....

     

    지난 여름 휴가도 남편과 둘이가서 잘 쉬다왔는데 이제야 사진정리를 해 보네요...

    사진을 꺼내 보는 것만으로도 아련해 지는....

     

    다음달이면 또 갈것이라는 것에 위로를 받으며... ㅎㅎ

    제 마음의 고향... 구경하셔요~~

     

     

    고향이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나를 정말 위하고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아마 가장 클 것인데요...

    이렇게 그냥 펜션인 흙집이 제게 마음의 고향이 된데에는 너무 좋으신 쥔장님과 언니 덕분이겠죠...ㅎㅎ

    저희가 내려온다고 직접 만드시고 글로 쓰셔서 저희 방 앞에 달아주신 문패...

    정말 감성돋는 쥔장님.... ㅎㅎㅎ  정말 재주가 너무 많으셔요~~~  ㅎㅎ

     

     

    7년전 처음 흙집을 찾아왔을때는 이 1단지 밖에 없었는데.... ㅎㅎ

    벌써 지으신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집.. 세월의 묵직함이 느껴지시나요?

     

     

    늘 제일 좋아했던 감나무방 툇마루에 앉아서 입구쪽을 보며....

    겨울엔 뜨거운 장작방에서 피해 시원하게 나와 앉아있고 언제나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았던곳...

    물론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 하지만 변하여...ㅋㅋ 이방 다음엔 굴뚝방을 사랑하다가...

    요즘은 2단지 위에만 머물기는 하지만...

    지금은 다시 대가족을 위한 방으로 바뀐 감나무방...

    정말 추억이 많은 곳이어서 이 자리에 앉으면 언제나 참 편안하다...

     

     

    2단지 공동 주방 옆에 있는 논의 파릇함이 너무 좋다....

     

     

    처마끝 풍경이 정말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아궁이의 가마솥과 함께...

     

     

    물론 맛있는 바베큐도 빼먹을 순 없겠죠?  ㅎㅎ

    이런 경치를 보며 즐기는 바베큐...   고향은 맛있는 음식도 많은 곳.... ㅎㅎ

     

     

    공동주방위 지붕의 잔디도 푸르고 바로옆의 논도 푸르고...

     

     

    저희가 머물렀던 방인데요...

    문패가 보이시나요?  ㅎㅎ

     

     

    비오는날도 너무너무 좋다....

     

     

    새벽에 군내리 어판장을 다녀와서 차리는 평범한(?) 고향의 아침상.... ㅎㅎ

     

     

    저녁에 바베큐를 하고 있으면 이런애도 막 놀러온다...ㅎㅎ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