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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3일 순천 보성 여수여행 - 첫째날
    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3. 10. 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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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저희 교회 목사님이 30년전에 한국에서 입양했던 4개월의 아기로 한국을 떠났던

    목사님의 딸이 31살의 아가씨가 되어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아름다운 코리 (딸)와 함께 전라남도 여행을 나섰습니다.

    한국을 여행하기에 시간이 좀 있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는 코스인데요...

    함께 가 보실까요?

     

    우선 서울에서 아침 7시 15분경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여수 엑수포와 순천 정원박람회덕에 새로운 고속도로가 많이 생겨서 순천 보성 여수가는 길이 참 빨라졌는데요...

    10시 45분경에 선암사입구에 있는 유명한 기사식당에서 아점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11시 30분경 선암사도착 차를 주차하고 선암사까지 산책을 하였습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선암사는 약간 아쉽기는 했는데요.. ㅎㅎ 그래도 좋았습니다.

     

     

    선암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른 순천 야생차 체험관...

    제가 선암사보다 더 좋아하는 곳인데요 이렇게 이쁜 곳을 순천시에서 만들어 놓았다는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야생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문가의 손길로 우려내어 주시는 야생차를 마시는데 드는 돈은 인당 단돈 2000원!!!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당 2천원에 받는 찻상...   너무 아름답지 않으세요?

    야생녹차는 그냥 녹차와 달리 꼭 씨를 뿌려서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씨가 일년을 달려있다가 다음에 피는 꽃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식물이라네요..

    보통 씨는 꽃을 만날 수 없 잖아요.. 근데 녹차는 꽃과 씨가 같이 만날 수 있다네요...

    왠지... 의미가... 심장하죠?  ㅎㅎ

     

     

    그렇게 여유있게 차까지 마시고 선암사를 떠난 시간 2시경... 2시30분쯤 낙안읍성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신나게 낙안읍성을 한마퀴 돌고...  4시쯤 낙안읍성을

    떠나 보성 녹차밭으로 향했습니다.

     

     

    순천만 보다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고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녹차밭인데요...

    그만큼 특이하고 이뻐서 인가 봅니다.

    4시쯤 낙안읍성을 출발하여 5시쯤 녹차밭에 도착을 해서 여기저기 산책도 하고.. 

     

    이렇게 꼭대기 까지 가서 정말 바다도 보고...

    몇번을 왔었지만 정말 이 위에서 바다를 본 날은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날들은 흐리거나 비가와서...  볼 수가 없었는데...

    봄에 이 위에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들도 정말 멋있는데요...

    봄 진달래 포스팅은 여기에...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비오는-날의-보성-녹차밭-미리

     

    그렇게 녹차밭을 즐기고 해가지는 것을 구경하고... 내려와서 순천 벽오동 보리밥집에서

    이렇게 멋진 저녁상을 받는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여수 돌산도 흙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먹는것 하나하나 까지도 너무 좋아하고 기쁘게 여행하는 코리를 보며..

    마음이 참 좋았었습니다.

     

    혹시나.. 왜 이리 잘 살면서 나를 머나먼 이국땅으로 보냈냐고...  원망을 하고 있으면 어쩌나..  한국인으로 백인부모님께 입양이되어 살면서 마음에 상처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여행 내내 너무 좋아하고 꺄르르 웃어주는 코리를 보며...

    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비록 우리가 안아주지 못했지만..  잘 커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만큼 목사님과 사모님이 사랑해 주신것에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까지 만났던 입양아중 가장 행복한 입양아 코리...

    그녀로 인해 저도 참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첫날이 지나가네요...

     

    생각보다 순천보성여수... 멀지 않죠?  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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