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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90회차 위안부문제 해결촉구를 위한 수요집회
    작은 나눔 2013. 9.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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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집회라는 위안부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수요집회.

    기네스북에도 올릴까 하셨지만 기네스북에 올릴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서 그런 쓸데없는 돈은 안쓰시고자 등재를 안하셨다는...

    함께 하시는 할머니 한분 두분 돌아가시면서 더 빈자리가 안타깝고...

    몇분 안 남으신 할머니들 돌아가시기전에 사과를 받으셔야 할텐데... 싶었던...

    늘 기사로만 뉴스로만 접하던 그 자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드리고 싶어서 참석을 하였습니다.

     

     

    왼쪽에 앉으신 할머니는 15세때 끌려가셔서 8년동안 위안부 생활을 하셨다는데...

    역사적으로 짧은시간이었다고 망발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적 산 증인이 되어주시고 계십니다.

     

     

    소녀상과 할머니들...  

     

     

    제 미국인 친구 세명도 같이 갔었는데요..(국제루터교회에 다니는 저희 교인분들이죠..)

    신문을 통해서 위안부문제에 대해 다 읽어서 다들 같은 마음으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였습니다.

    집회가 진행되는 1시간동안 비록 한마디도 못 알아들으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친구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물론 끝나고 설명도 해주고 질문에 답도 열심히 해 주었네요... ㅎㅎ

     

     

    그들의 태도를 대변하는듯 굳게 닫히 모든 창문의 블라인드들...

     

     

    잘려진 머리카락은 강제로 가족과 고향으로부터 단절됨을 나타내고..

    어깨의 새는 돌아가신분들과 남아계신분들을 연결하는 매개체이고..

    꼭 쥔 두 주먹은 일본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나타냄이고..

    땅에서 떨어져있는 발 뒷꿈치는 고향에 돌아와서도 거기서 살지 못하고 가족과

    친척들로 부터 버림받고 떠날것을 종용받은 슬픈현실을 반영하는 소녀상...

     

    혼자남아 일본대사관을 멍하니 쳐다보는 소녀상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 많은 엄마가 딸들이 수요집회에 한번이라도 참여를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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