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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로 시작하는 주말아침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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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많이 더운 여름의 밴쿠버인데요.

    그래서 비교적 선선한 아침 일찍 테니스를 치기로 했습니다.

    테니스를 치고 나서 커피를 한잔 하러 근처 커피숍에 앉았는데요.

    그때 시간이 일요일 아침 9시반.

    평소라면 교회 갈 준비로 바쁠 시간이지만 요즘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 보니 예배는 오후에 드리고 오전시간을

    여유있게 즐기고 있네요.

     

    그러다 보니 알게되는 것들도 있는데요.

    일요일 아침 일찍도 커피숍에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과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커피숍이

    동네 노인정이 되더라구요.

    커피숍 근처에 시니어타운이 있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일찍 일어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오셔서 커피한잔들고 서로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좋아보이셨어요.

     

    테니스를 치고 마시는 한잔의 커피가 참 맛있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테니스코트에 가서 그냥 치면 되니 공짜 운동으로 정말 좋은 듯요.

    무엇보다 아침에 일찍 가면 주위 나무들로 코트가 완전히 그늘 져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가는 듯요.

     

    아직은 초보라 공이 여기저기로 막 날라다녀서 옆 코트에서 치시는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기도 하지만

    초보라 공을 쫒아 뛰어다니느라 운동은 더 많이 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공을 쫒아 뛰다보면 코트 밖에서 자기들의 차례를 기다리며 줄 서는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공 테니스코트라 누가 와서 줄을 서면 그때부터 30분 치고 자리를 비켜줘야하거든요.

     

    그런데 정작 그 30분이 다 되어가니 그만 칠 수 있는 핑게를 주는 것 같아서 고마웠습니다.

    이미 온몸은 땀범벅이었거든요.

     

    아침에 7시쯤 집을 나섰었는데 다운타운 스포츠바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놀랐었는데요.

    일요일 아침 7시에 벌써 스포츠바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라니...

    축구 경기를 보러 모여있는 팬들이었습니다. 코비드라도 축구경기가 진행이 되어서 경기관람에 목 마른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네요.

     

    테니스를 치고 커피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브런치로 오믈렛을 만들었습니다.

    야채와 햄 치즈 잔뜩 넣고 만든 오믈렛, 브런치 카페를 가지 않아도 괜찮은듯요~^^

     

    그리고 티브이로 온라인 예배를 드렸네요.

     

    오븐구이한 야채가 먹고 싶어서 양파,가지,파프리카,토마토를 구워보았는데요.

    맛있었습니다.

     

    간단하게 건강한 야채 먹고 싶을때 한번 해 드셔보세요~

    오늘도 참 건강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낸것 같은 뿌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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