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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라이프로 가는 길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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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팩 캠핑을 좋아하는데요.
    나이가 들면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백팩 캠핑이 불가능 해 질것 같아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즐기려고 노력중인데요.

    그러면서 서서히 백팩 캠핑을 못하게 되면 그 다음은 뭐가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밴라이프를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차박이 유행을 하더라구요.
    그게 바로 밴라이프겠지요?
    저도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먼저 실행을 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든지 하다보면 그 다음 아이디어도 보이고 혹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를 알게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좋아하는 해변가 주차장을 찾아서 차박을 하기 좋은 위치 찾기에 나섰습니다.
    물론 밴쿠버의 비치 주차장들은 밤에는 문을 닫기에 차박을 할 수는 없는데요.

    아침 일찍 나와서 내가 찜해놓은 자리에 차를 세우고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시간이 이렇게 행복할 수 없네요.

    무엇보다 비가오는 날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완전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은데요.

    제 차에 이런 기능이 있을지도 해보기전에는 몰랐던 일입니다.

    트렁크와 뒷자석이 낮잠을 자기에도 좋고 이렇게 테이블을 만들어서 파도소리 들으며 글을 쓰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변할 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역시 사람은 뭐든 해 봐야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차와는 정말 많은 일을 함께 하는 것 같은데요.
    밴쿠버에서 엘에이까지 캠핑트립이 그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캐나다 미국 대륙횡단. 이제 차박캠핑이 그 세번째가 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치 좋은 곳에 카페가 많아서 그런곳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었는데요.
    캐나다는 경치가 좋은 곳일수록 더 자연 보호를 위해서 아무런 건물이 없는 곳도 많으니 그런 곳을 찾아서 나만의 카페를 차려놓고 글을 쓰며 책을 읽으며 자연을 즐기는 아이디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부지런 하면 즐길 자연이 천지에 널려있는 밴쿠버가 더 사랑스러워 지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없이 떠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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