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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12. 21. 06:00728x90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것은 캐나다로 이사를 오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닥 트리를 만들고 장식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요.
캐나다로 이사를 왔더니 동네가 11월 말부터 반짝이기 시작하는 것이 같이 들떠서 장식을 하고 살았는데요.
그때는 이렇게 장식을 했었네요.
그때 사진에서 그때도 있었던 소품중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들을 발견하면서 반갑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사를 하면서 아이가 자라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없앴는데요. 작은 콘도에 보관할곳도 마땅치않아서 그러기도 했지만 이제
크리스마스 트리에 그리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미련없이 치워버렸는데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다면 서운할 것 같아서 사진장식대를 트리처럼 장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캐나다는 나무 트리를 쓰는 집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요. 프라스틱 트리를 쓰는 것이 자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프라스틱 트리를 사서 20년을 써야 나무트리를 쓰는 것 보다 자연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혹시 10년정도 쓰고 또 다른 프라스틱 트리를 산다면 나무트리를 매년 사는 것 보다 자연에는 해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놀랍지요? 저도 자료를 찾아보고 놀랐는데요.
특히 이제는 한 5년정도 쓰면 전등에 더이상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전등이 달려 나온 프라스틱 나무트리를 사용하는 집에서
새거로 사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이래서 쓰레기가 많아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트리는 매년 심는것을 잘라서 쓰는거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요.
아이의 어릴적 사진이 찍을때도 좋아했지만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난 지금 제가 더 이렇게 좋아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요즘 보는 아이의 어릴때 사진은 다 저의 보물입니다.
챙겨서 데리고 가서 찍기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 보면 그때 찍기를 잘했구나 싶네요.
장식장에 네티비티도 같이 들어가니 딱 좋습니다.
전구들도 16년전 크리스마스 데코에서 보았던 전구들 그대로인데요.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더 많이 오래쓰고 아껴쓰고 재활용해서 쓰레기를 좀 줄여보고 싶네요.
혹시 쓰고 계신 트리를 바꾸실 때가 되었다거나 트리를 사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추억의 트리 아이디어 어떠세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준비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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