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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스틸니스 :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책 이야기 2021. 9.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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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평소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인터넷 연결도 되지 않고 티브이도 없으니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고래를 기다리거나 산행을 하면서는 이북으로 읽어주는 책을 읽게 되니 1석2조 이기도 한데요.
    제목에 끌려서 선택을 했던 이 책은 읽으면서 계속 역시 성경이 모든 지식의 총망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스틸니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도 흔들리지 않는 것. 흥분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반드시 들어야 할 소리만 듣는 것. 반드시 들어야 할
    소리만 듣는 것. 안팎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동양에서 말하는 도 와 고대 그리스 철학과 신학에서 말하는 로고스를 활용하는 것.
    불교, 스토아 철학, 에피쿠로스 철학, 기독교, 힌두교를 모두 통틀어 보더라도 최고선이자 탁월한 성과, 행복한 삶의 비결로써 내면의 평화인 스틸니스, 즉 내면의 '고요'를 숭상하지 않은 철학의 학파나 종교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스틸니스. 고요.
    제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들에게 들었던 말중에 이런 말이 있었는데요.
    '어쩜 그렇게 힘든 과정 중이실 텐데 평온해 보이세요?'
    그 질문을 받고 제가 했던 생각은 나에게 주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불가능한 일일것입니다 였는데요.
    성령님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던 폭풍속에서의 고요.
    이 책은 그 고요를 위해 어떤 훈련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했던 분들이 어떻게 했는지 등을
    이야기 하는 책인데요. 그냥 주님을 알고 성령님 함께 하시면 되는 건데...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가능하면 힘을 내라. 어떤 상황이든 침착하라. 무한한 인내심을 가져라. 상대를 절대 궁지에 몰아넣지 말고 항상 그가 체면을 살릴 수있도록 조력하라. 상대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라.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 조심하라.독선만큼 스스로를 망치는 건 없다.

    참 쉽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특히 늘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다가 나는 도어매트가 되었던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서 이제는 좀 더
    내 입장을 내세우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기도 했는데요. 사회적으로 일을 하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조언일듯요.

    미래를 믿지 마라, 아무리 행복해 보인다한들! 과거의 죽음은 죽어버린 '과거'에게 묻으라 하라! 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 속에서!안에는 심장이, 위에는 신이 있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참 멋진 말이다 생각했습니다. 살아있는 현재 속에서 행동하라.
    오늘 행복한 하루가 되게 행동하는 하루이시길 축복합니다.

    고요는 오직 강인함속에 뿌리를 내린다.불안에 먹이를 주지 마라. 과대 망상에 먹이를 주지 마라.이 둘 모두 고요를 가로막는 방해물이다.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당신은 이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불안에 먹이를 주지 말고, 과대 망상에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말 고요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엄마가 불안과 과대 망상이 좀 많으신 분이어서 엄마의 불안과 과대 망상으로 그분의 인생을 그리고 남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망가뜨리며 살아오셨는지를 옆에서 보다 보니 더욱 조심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이 불안과 과대 망상을 키우는 일인데요.
    어차피 걱정한다고 바뀌지 않을 미래라면 걱정은 하지 말고 기도를 하자로 바꾸고 사는 삶입니다.
    기도를 통해 평안을 주시니 참 감사하지요.

    고요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빛난다.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귀한 것도 소유하는 기쁨이 없다. - 세네카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귀한 것도 소유하는 기쁨이 없다는 말이 참 많이 와 닿는 요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깨닳게 되는 말일 것 같은데요.
    콩 한쪽을 나누고도 함께 있음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투자인듯 싶습니다.

    너희는 잠잠하라!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아라! (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시편 46장 10절

    성경말씀 중에 참 좋아하는 말씀인데요. 잠잠히 주님만 함께 하심을 안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요.

    하루를 잘 보내면 그날 잠이 달고 인생을 잘 보내면 그 죽음이 달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메멘토 모리 - 죽음을 반드시 기억하라. 키케로는 말했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아타멘 트란퀼루스 - 그럼에도 평온합니다.

    고요에 접근하는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은 감사다.

    폭풍가운데에서도 잠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인데요. 기도를 하다보면 평온이 찾아오고 감사의 기도가 터져나옵니다.
    혼자서 여행을 잘 다니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심을 알기 때문이고 두려울때는 기도를 하면 잔잔한 고요와 함께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차다보니
    그런 시간들이 좋아서 혼자 여행도 잘 다니는 것 같아요.

    스틸니스. 삶에 정말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폭풍속에서도 잠잠할 수 있는 고요를 찾는 방법을 몸에 익히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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