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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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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일어나 제가 만든 향초를 키고 차를 마시며 블로그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저인데요.

    무엇보다 제가 만든 소이캔들은 제가 좋아하는 향에 몸에도 나쁘지 않은 소이캔들 베이스로 만든 향초라서 새벽에 향초를 키고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침대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참 사랑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거실에서 즐겼는데 요즘은 아들이 집에와서 집을 독서실처럼 강의실처럼 기숙사처럼 이용하고 있어서 아들이 잠을 자는

    새벽시간을 혹시나 방해할까봐 제방에서만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러다 보니 침대에서 새벽시간을 보내고 많은 것을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일어나면 침대에서 이런 저런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하고는 주방으로 가서 차물을 끓이며 촛불을 키는데요.

    이렇게 쟁반에 준비를 해서 방에 들어와 찬송가를 켜고 침대위에서 아침 루틴을 즐깁니다.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간인데요.

    향긋한 차를 마시며 묵상을 하고 찬양을 드리며 블로그를 쓰다보면 어느새 날이 밝아서 창밖은 이런 모습인데요.

     

     

    깜깜한 밤에 보는 야경보다는 더 많이 삭막하지요?

     

    이런 풍경을 보면서 자꾸 되세겨지는 생각이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제가 이사와서 살고 있는 동네는 도시 재개발이 한창인 곳으로 옛날 낮은 아파트들을 허물고 고층빌딩을 지을 

    도시계획이 있는 곳인데요.

    그러다보니 지금 제가 즐기고 있는 이 경치도 몇년뒤면 높은 빌딩들에 가려서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질것이라는 것을 알아서

    지금 즐기고 있는 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하는데요.

     

    저 사진 아래에 보이는 빈 공터나 아래 중간부터 왼쪽 모두 헐릴 건물들이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다 앞에 짓고있는 건물처럼 고층빌딩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개인적으론 이런 변화가 반갑지는 않습니다.  지금 방에서 즐기고 있는 제가 좋아하는 산들이 막힐꺼라는 것을 알아서 인데요.

     

    이 아파트를 사기 전부터 그런 계획을 알아서 30층이라는 높은 층의 아파트를 샀었던 건데.

    막상 살아보니 지금은 너무 만족하는 이 높이도 더 높은 빌딩에 의해 가려질꺼라는 것을 알아서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즐길 수 있는것에

    감사하며 즐길 수 있을때 즐기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창밖을 보며 너무 행복할때 몇년뒤엔 못 즐기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슬퍼지려 할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지금 즐길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이야 하며 더욱 감사에 중심을 두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더 감사해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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