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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구한 유기견... 일년 반이 지나고..이런 저런 이야기 2015. 9. 15. 06:00728x90
작년에 제주에 놀러를 갔다가 유기견을 구한적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LA를 갔다가 코리를 만나서 코리가 알은 잘 지내고 있냐고 소식 듣고 있냐고 묻기에..
연락을 해 보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벤쿠버로 돌아와서 이제 개학을 준비하며 아들 머리를 잘라주러 미장원에 들렀다가 우연히 보았던
한국 잡지..
제주도의 맛집으로 알이즈웰이 소개가 되면서 거기에 알의 사진도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바로 알이즈웰에 연락을 해 보았네요~~
알의 사진도 함께 부탁드리며...
요즘 바다수영에 빠져서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진에 동영상까지..
완전 반가웠습니다.
참 작년에 유기견 구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제주-유기견-구하기-
아니.. 아가씨가 이렇게 늠름해 보여도 되는겨? ㅎㅎ
이렇게 웃어주니 좋잖어~~~ ㅎㅎ
두꺼비집 만들어 줄꺼야?
너무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알~~
이렇게 건강히 신나게 제주에서 생활을 잘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알을 생각하며 함께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들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난민들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기는 한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무엇보다 생각을 하는 것은 이런 관심들이 일이년에 끝날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어야
할것이라는 것...
저들의 삶을 책임질 정말 제대로된 제도와 준비를 갖추고 잘 실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우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왜 저들까지 먹여 살려야 하나.. 가 아닌..
내 밥그릇에 밥 한숫가락씩 덜어서 우리 식탁에 한 사람 더 앉히는 마음으로 살면...
이렇게 알처럼 알도 행복하고 알이즈웰 언니들도 행복한것 처럼...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한참 이슈가 되기에 단발성으로 끝나는 관심이 아닌...
어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들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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