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혼해도 괜찮아요.
    이혼이야기 2018. 3. 2. 06:00
    728x90

    살다보면 가끔 그런 분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이혼을 하였고 본인은 자식들을 위해서든 본인을 위해서든 누군가를 위해 참고 살고 있으니

    저보다 본인이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혼을 하게 된 그 사람의 삶으로 그 사람의 상황에 들어가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그 사람의 인생의 결정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어떤 결정을 하였든 그 삶을 책임지고 살아내는 사람은 당사자이니...

    그 결정이 어떠하였든 다 똑같이 괜찮은거 아닌가.

     

    당신은 이혼을 하였고 나는 참고 살고 있으니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가 아니라.

    내가 좀 더 참고 살만한 삶이었겠구나 생각하면 어떨까?

     

    가끔 이혼을 해서 죄인이 된 것 같은 죄책감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물론 자식들에게 이혼을 한 엄마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혼만 안하고 살고 있다고 해서 그게 다는 아니지 않을까요?


    늘 싸우는 엄마아빠의 모습을, 엄마가 밤에 몰래 울고 있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면

    엄마든 아빠든 떳떳하지 못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을 아이에게 들키게 된다면...


    그런 모습을 자꾸 보여주는 것 보다는 용감하게 서로의 삶을 위한 결정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더 좋은 거 아닐까요?


    물론 제가 이혼을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잘 한일이라 이야기 하는 거 아니어요.


    하지만 살다보면 내가 원하지 않았던 교통사고가 내게 닥쳐서 불구가 될 수 있듯이

    삶을 살다보면 열심히 살았지만 생길 수 있는 그런 불행중 하나가 이혼이라는 것 뿐입니다.


    교통사고로 불구가 되었다고 집안에만 박혀서 신세한탄만 하고 있는 삶이 멋진 삶이 아니듯이


    이혼을 했다고 창피해하고 이혼을 안했으니 너보다 내가 낫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그렇게 집에만 숨어있는 삶이 멋진 삶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여요.


    휠체어를 타고 나가서도 이혼을 하고도 이렇게 멋지게 살고 있는 이 어린 여성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그녀 무니바 마자리.


    한글자막이 있는 그녀의 영상을 찾지 못해서 그냥 올려드립니다.

    이걸로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 봐야지 하는 동기부여가 되시기도 바래보며...^^


    이혼해도 괜찮아요.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요.


    어떻게 살고 있든 최선을 다해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영상을 압축해놓은 편집본 보다 풀 영상이 더 좋으네요.  즐감하시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