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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여행의 원동력이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5.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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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떠오른 생각...


    내 인생 처음의 유럽배낭여행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한테 차이고 이별에 몸부림치며 아파하던 내가 용기를 내어서 떠난 여행이었다.


    그 전에 늘 받았던 여행에 대한 권유도 별 다른 관심이 없었던 내가 크게 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내 여행의 원동력이 이별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떠났던 나의 첫 배낭여행은 이후 내 인생의 경로를 바꾸어 놓을 만큼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여행이 되었고...


    그 여행을 통해 느꼈던 영어라는 언어의 필요성과 외국생활에 대한 자신감으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갈 수 있었고

    이별을 통해 떨어졌던 나의 자존감은 유럽 곳곳에서 만나는 외국남자들의 나를 향한 예쁘다는 찬사에 다시 올라갈 수 있었고...

    이렇게 이별은 나의 첫번째 원동력이 되었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삶을 살면서 삶에 어느정도 엉덩이를 무겁게 자리를 잡으려고 할때쯤..


    이혼을 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


    이혼을 통해 찟어질듯 아픈 상처도 이제와서 이혼한 아줌마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던 바닥에 떨어진 자존감도

    여행을 통해 차츰 힐링이 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다시 세워지고...

    무엇보다 아직 나라는 여자 괜챦은 여자구나... 라는 자존감을 얻게된다.


    앞으로 더 많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기다리면서...


    이별은 훌륭한 여행의 원동력인것 같다.

    특히 나에게는...

    그래서 이별의 상처로 아파는 이들이 있다면 모두에게 권해주고 싶다.


    여행을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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