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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날 인터뷰...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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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는 한국과 다르게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습니다.

    어머니의 날이 보통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인데요.  날짜를 정해두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정해두어서

    늘 어머니의 날 주말을 보내곤 합니다.


    작년에는 어머니의 날 기념 교회에서 여성수련회를 다녀왔었는데요.

    벌써 일년이 지나 또 어머니의 날.

    이번엔 엄마와 저 함께 알라스카 크루즈안에서 축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저희 교회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었어요.

    어머니의 날 기념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시간을 좀 내어줄 수 있겠느냐고?

    계속 거절을 했지만 꼭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셔서 시간이 널널한 제가 뽑힌것 같습니다.


    60대의 목사님 사모님과 40대의 싱글맘대표, 90대의 사모님과 40대의 이민자맘 대표 저.

    이렇게 네명이 목사님댁에서 인터뷰를 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어머니날 교회에서 상영을 하신다는데..ㅎㅎ 저는 그날 교회에 없으니 앗싸~  ㅋㅋ


    엄마라서 제일 좋은 점이 무엇이냐?

    너의 아이를 키우며 다르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며 생각하는 게 있냐?

    이제 막 엄마가 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교회가 우리가 엄마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 주어야 겠냐?

    라는 공통의 질문과

    싱글맘 대표인 친구에게는 싱글맘으로 교회가 이해를 해 주기 바라는 도와주기를 바라는 그런 어려움들이 있나? 

    라는 질문과 

    저에게는 이민자 엄마로 겪는 어려움들이 많을 텐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나? 

    교회가 이민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이 있나?


    뭐라고 대답을 했는지 잘 기억도 안나지만 그냥 이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ㅎㅎ


    훨씬 더 오래 엄마라는 자리를 할머니라는 자리를 증조할머니라는 자리를 묵묵히 기도로 지켜오신분들...

    이야기를 듣는것이 더 영광이었습니다.


    늘 소수자인 이민자와 싱글맘 같은 적은 수의 교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베풀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의 배려가 돋보인 자리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직 엄마로서 인터뷰를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것도 많고 아이한테 미안한게 더 많은 엄마인데...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어머니의 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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