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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12만원이라니...ㅠ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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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스시집으로 구글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스시집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너무 열심히 밥을 해 먹고 살아서 통장에 잔고가 좀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있게 좀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던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가서 와인도 시켰네요.

    그냥 정말 맛있는 한끼가 먹고 싶었던 날이었거든요.

     

    살다보면 그런 날 있잖아요.  돈 걱정없이 그냥 맛있는 한끼 먹고 싶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그런 날.

    그래서 시켰던 이 한상의 식사.  이게 12만원어치였는데요.

    가격보다 맛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가게에 왜 사람들은 그리도 높은 점수를 주었는지 그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싶을 정도더군요.

    가게는 가게세가 정말 비싼 곳에 있으니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려고도 노력하였으나.

    맛있는 스시가 먹고 싶었던 소망은 무참히 짓밟혀버린 날이었습니다.

    2만5천원이었던 이 한접시가 그나마 나았던 듯요.  밥이 너무 달았어요.

    그래도 와인맛이 좋아서 그냥 와인과 가볍게 먹었네요.

    밴쿠버에 오신다면 구글에서 점수가 제일 높은 스시집은 절대로 가지 마세요. 돈 아까워요.

    더 싸고 맛있는 스시집도 많은데 말이지요.

    바닷가 산책을 하다가 멀리 나무가 벌써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것 같아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동네 산책을 하다가 이런 집 정원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아기자기 아이들 장난감으로 정원을 꾸며 놓으셨네요.

    동네에 나무 짤라놓은 것을 가져와서 캠핑때 가지고 가서 캠프파이어 하려고 말리는 중인데요.

    주말에 캠핑 가서 불멍을 할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 소식에 마음이 참 무거워지네요.

    좋아하는 나파밸리 와이너리들도 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고...

    이런 상황에 캠핑가서 불멍을 즐겨도 되나 싶기도 하는데요...

     

    그게 인생이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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