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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월... 그리고 애몽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22. 5.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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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에 애몽이라는 게스트 하우스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예약을 했었는데요.

    직접 가 본 분위기는 사진 그 이상이어서 정말 잘 쉬었던 게스트 하우스였네요.

    이렇게 예쁜 거실을 혼자 독차지 하고 즐겼습니다.

    제가 제주도를 온다니 밴쿠버에서 알고 지내다 제주도 집으로 돌아왔던 언니가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공항으로 저를 픽업 오셔서 편하게 애월까지 이동을 했네요.

    함께 카페에서 비양도를 즐기기도 하고~^^

    제주에 요즘 예쁜 카페가 너무 많습니다.

    한담 해안 산책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아들이 이곳에서 문어를 잡았던 적도 있는데~^^

     

    애몽에 앉아서 집에서 급하게 오느라 냉장고를 비워야 해서 챙겨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집 음식으로 차려보았던 저녁.

    완전 다이어트 식이죠?  ㅎㅎ 이렇게 먹어도 안 빠져요. ㅠㅠ

    갱년기 호르몬에 의한 체중증가는 안먹어도 운동해도 안 빠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애몽은 매일 저녁 이렇게 거실에 영화를 한편씩 틀어주세요.  첫날은 라라랜드~  봤던거 또 봐도 좋은 영화죠.

    나홀로 즐겼습니다~

    걷다가 카페 들어가고 걷다가 카페 들어가고 하기 참 좋은 애월입니다.

    옛날에 봄날밖에 없을 때 봄날이 게스트하우스 일때 와는 정말 달라진 풍경이네요...

    옛날이 그립기도 합니다.  예쁜 카페와 가게가 많이 생긴것도 그닥 나쁘지는 않지만요.

    혼자여도 맛있게 국수에 족발까지 세트메뉴를 잘 먹고 다닙니다~

    밤에만 들어와 잠만 자는 길고양이.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일인 가게에 있는 고양이가 잠만 자고 있어서 신기해서 여쭈어보았더니

    원래 길 고양이라 11시 영업이 끝나면 밖으로 나가는데 밖에서는 잠을 푹 편히 자지 못해서 그런지 여기 들어오면 잠만 잔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귀여운 모습에서 삶의 고단이 느껴지는 것 같았네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여자분과 그 분의 소개로 가 보았던 작은 식당.

    요즘 제주도는 이런 컨셉의 혼술하기 좋은 곳이 유행인것 같아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더 저녁에 살짝 갔다오기 좋았네요.

    이날 저녁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틀어주셨더라구요.  또 혼자 즐기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제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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