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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와 제주여행 1일차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22. 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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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혼자 제주도를 뚜버기로 여행을 한다고 하니 오빠가 운전사겸 가이드로 3박4일 함께 여행하자고 제안을

    해 주어서 혼자 여행 뒷부분은 오빠와의 여행을 하였습니다.

     

    저희 남매가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둘이서 함께 의지하며 자라서인지 다른 집 남매들보다 좀 사이가

    많이 좋습니다.^^

     

    오빠가 애용하는 서귀포에 있는 호텔에 방을 2개 잡고 오빠가 렌트해 온 차로 "김기사~ 운전해~ " 하며

    신나게 다녔네요.

     

    역시 짠돌이 오빠가 예약한 호텔은 아주 깔끔하고 좋은데도 제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의 1인실 가격보다 더 저렴해서

    깜짝 놀랐었네요.  제가 서귀포시에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1인실은 하룻밤에 5만원이었는데 오빠가 예약한 호텔이

    하룻밤에 37,000원 정도이니...  

    오빠가 제일 먼저 데려간 곳은 전복뚝배기집. 맛있게 먹고 송악산 둘레길을 올랐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이 올레 10코스이네요.  제주의 올레는 사랑입니다.

    제주에 와서 10일만에 먹어보는 전복 뚝배기였네요.  이걸 왜 안먹고 다녔는지...^^  다른 맛있는게 많아서 였나 봅니다.

    송악산 둘레길이 참 예쁘죠? 새삼 한국에 세계의 모든 지형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그렇지 다 있어요.

    예전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와서 울산에 놀러갔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말이지요.

    역시 여행에 찍사가 있으니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송악산을 걷고 그 전날 혼자 갔었던 카페 루치아를 오빠와 다시 왔습니다.  오빠는 안 와보았다하기에~

    그리고 한장 얻은 사진.  인생샷입니다.

    오빠한테 이렇게 찍어라 저렇게 찍어라 요구를 하다보니 오빠가 웃네요.

     

    "내가 왕년에 무슨일 하던 사람이었냐?  니가 그리 요구 안해도 너보다는 잘 찍을꺼거든~ "

     

    둘이 빵 터져서 웃었네요.

    그리고 전날 저 혼자 왔던 올레 8코스를 오빠와 왔습니다.  꽃이 만발입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작가의 산책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작가의 산책길을 걸어 이중섭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저 지붕위에 고양이 보이시나요?  너무 귀여웠어요.

    숙소가 이중섭거리에서 가깝게 있어서 저녁 산책까지 하고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혼자 여행에서는 잘 건질 수 없는 이런 사진도 저녁에 오빠가 낮에 찍었다며 보내주네요.

     

    인생에 참 소중한 선물같은 여행입니다.

    함께 해준 오빠에게 새삼 고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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