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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아줘 라고 요청할때 무조건 안아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책 이야기 2020. 6. 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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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가 참 와 닿는 구절이라서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안아줘 라고 요청할때

    무조건 안아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니가 지금 안아달라고 하는 것이 내게 의존하려는 것이라면 부담스러워

    난 독립적이고 자기 일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이 좋아

    라는 식의 설명을 하려는 사람 굳이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런 느낌을 풍기는 사람이 애인 혹은 남친, 여친이라는 이름으로 당신 앞에 있다면

    빨리 헤어지라고 권하고 싶다.

     

    사회적 관계에서의 성공과 성취는 당사자가 노력할 일이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역인 특별한 관계속에서 상대방에 의해 지도편달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흔히 이 지점을 혼돈해서 연애관계에서 조차 독립과 자립을 운운하는데

    사랑은 상대가 필요할때 무조건 달려가는 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언가에 불안감을 느낀다면

    먼저 손잡아 주기 위해 달려가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이 태어나는 단계에서 조차 자기 영역을 고수하는 방어벽이 먼저 작동하는 사람과는

    질 높은 사랑을 창조하기 어렵다.

     

    -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중에서...

     

    이 글을 읽으며 내가 잘 하지 못한것이 무엇이었는지가 보였습니다.

    안아줘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잘 하지 못했네요.  말은 안하고 그냥 내 마음을 알아주고 알아서 안아주기를 기대했네요.

    로맨스 소설이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폐해가 아닐까도 싶은데요.

    로맨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이 뭐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어떻게 알고 그곳을 찾아와서는 안아주는

    남자주인공이 있지요.  그래서 저도 그런것을 현실에서 기대했었나봅니다.

    결혼생활 중에도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전남편이 무엇을 못해주고 있는지 그것을 명확히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나 뒤 돌아보았습니다.

    요즘 연애를 하면서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기 인데요.

    내가 이런 말을 해서 싫어하면 어쩌나 나를 오해하고 떠나면 어쩌나 같은 어릴적이라면 했었을 고민따위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그런 말을 해서 나를 싫어할 사람이라면 되려 빨리 해서 헤어지는 것이 서로를 위한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다보니 더욱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그 사람 그대로 보기위해 노력합니다.

    안아줘라고 이야기 했는데도 책에서 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빨리 헤어져야 할듯요.

    무엇인가를 달라고 이야기 할때는 그 사람이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일텐데 특히 그것이 물질적 도움이 아닌 정서적 교감이나 도움인 경우 그것을 거부하는 연인은 옆에 둘 필요가 없을 테니요.

    젊은 작가들의 책을 읽다보면 요즘은 저런 생각을 하며 연애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는 거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이듯요.

    연애는 어렵지 않아요.  연애를 하는게 어렵지요.

    오늘도 예쁜 연애하시는 하루 되시길요~  자신과의 연애부터 시작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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