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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의 발견 - 최광현 저.
    책 이야기 2020.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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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풀어내지 못할때 정리를 잘 해놓은 전문가의 글을 찾아 보는데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조리있게 잘 풀어서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 놓은 글을 찾으면 참 행복해 지기도 합니다.

    나는 왜 저렇게 말을 못하나 아쉽기도 하지만 나를 대신해서 이렇게 글로 풀어놓으신 분의 책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려고 하고는 하는데요.

     

    부부관계의 문제로 전화를 많이 받는 저이다보니 심리상담 공부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요.

    결혼 생활중에도 많이 읽었던 책들이고 실천을 해 보려고 노력을 했었는데요.

     

    사실 제게 제일 도움이 되었던 책은 성경책이었습니다.

     

    마음수련, 내려놓기, 명상, 좋은 조언 등등 모든 것을 해주는 책이 성경책인데요.

    성령님 함께 하셔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시니 더욱 좋았습니다.

     

    믿음이 있는 분이 연락을 주시면 그런 조언을 드리기가 쉬운데요, 안 믿는 분이 전화를 주시면 성경책을

    권해드리기에는 쉽지가 않아서 일반책 중에서 권해드리고 싶은 책을 찾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는 것 보다 읽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너무 많은

    책만 읽고 마는 삶은 안하려고 하는데요.

    일단 이건 정말 실천을 하는 삶을 살아봐야지 싶은 책을 발견하셨다면 실생활에 먼저 옮겨보는 삶을 

    살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명상에 대한 책만 읽지 말고 직접 하루에 5분이라도 직접 명상을 하는 삶을 한번 살아보시라구요.

     

    이런 저런 분들의 사연을 듣다가 딱히 불륜,폭행,도박이 아닌 이유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거나 이혼을

    요구받게 되는 분들의 사연을 듣다가 이런 분들은 가족 상담을 통해 먼저 상처를 치유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겪은 상처는 안타깝게도 완전히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는 그로 인한 아픔이 남아 있다.

    이미 벌어진 상처를 되돌릴 수도 없고 기억을 지울 수도 없다.

    하지만 상처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러하기에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가 보다 그 상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준,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 같은 가족의 불행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이 무엇이며어떻게 우리 가족이 회복해 갈 수 있을지 만나게 될 것이다.

     

     

    칼 융은 " 여자가 잔소리를 했을 때 남자가 우울하고 언짢아지는 것은 남녀 두 사람 사이의 대화라기보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간의 전쟁" 이라고 말한다. 부정적인 아니무스에 사로잡힌여자는 남자의 약점과 실수를 지적하고 잔소리를 함으로써 남자에게 죄의식, 패배감,열등감을 심어 주고 남자가 부정적인 아니마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와 여자의 소통은 뒤엉키게 되고, 부정적인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강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부정적인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여자와 남자의 생각을 지배하고 무엇보다 감정을 지배하여 격력한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감정이입 능력은 훼손되고 소통이 차단되어 서로를 고립시킨다.

     

    여러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큰 상처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생겨난다. 자녀에게 괴로움이 되는 아버지의 말과 행동에는 비난, 무시, 손찌검... 그리고 그중 제일은 대화의 단절로 인한 괴로움이다.

    부모와 자녀 간 대화의 단절은 부모가 자녀에게 가할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자기 자신을 늘 못살게 괴롭히는 신경증 환자가 되게 하거나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못살게 괴롭히는 성격장애자가 되게 만든다. 더욱이 이러한 성격장애자들이 제일 못살게 구는 대상은 바로 그들의 아이들이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고 수치스러워하는 이들은 자녀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사랑은 대체로 균형잡힌 사랑이라기보다는 과잉 사랑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다 일관성이 부족하여 어느때는 넘치는 사랑을 보여 주지만 다른 어느때는 사랑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서 자녀를 불안하게 한다. 

     

    가족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가족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때,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고 용서하고 한 번 더 참고 살기로 마음먹게 된다. 공감의 한마디, 공감의 눈빛, 공감 어린 시선이 가득한 얼굴표정이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비틀어진 의사소통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스위스의 아동심리학자 앨리스 밀러는 "어릴 때 사랑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 자녀에게도 사랑과 보호를 제대로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자책이라 몇페이지였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참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들이었네요.

    우리 자녀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도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 아닌가 싶었네요.

     

    진짜 문제는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 그 자체라기 보다는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어떤 이해도, 공감도 받지 못했던 데 대한 절망과 슬픔이라는 사실이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흔히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다. 가깝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들은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들의 내면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상처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쉽게 감정이 격해지고 함부로 말하고 배려없이 행동하며 반드시 복수하려고 한다.

    그들의 상처가 너무 크고 아파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아마도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입은 상처에 대해 제대로 공감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상처를 해결하려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그러면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을 계속하는 것이다.

     

    위기를 겪고 있는 가족은 각자 나름의 해결 방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이런 해결 방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가족 중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풀기가 더욱 어렵다.

     

    노자는 힘들이지 말고 행하라. 힘들이지 말고 일하라. 작은 것을 크게 생각하고 적은 것을 많다고 생각하라. 일이 아직 쉬울때 어려움에 직면해라. 작은 행동을 연속으로 해서 큰 과업을 수행하라 고 말했다.

     

    에릭슨은 제비꽃 부인의 우울증을 치료했을때 우울증에 걸린 부인의 내면을 탐색하고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를 더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녀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더 많이 하게 했다. 그녀의 놀라운 변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복한 가족을 위한 비결이 '정면 돌파'가 아닌 '측면 공격'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행복한 가족생활을 위해 부정적인 요소를 걷어 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대신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하여 부정적인 요소나 문제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 최고의 행동은 '감사'이다.

     

    늘 잔소리하는 아내, 부정을 저지른 남편, 문제아인 아들, 정신분열을 갖고 있는 딸을 가진 가족의 진짜 문제는 정서적 소통의 결핍에 있다고 사티어는 말했다.

     

    행복한 가족을 위한 비결이 '정면 돌파'가 아닌 '측면 공격'이라는 말이 참 와닿았는데요.

    어차피 사람 안 변한다면 그 사람의 그 문제에 집중을 할 것이 아닌 그 문제를 안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해 보았네요.

     

    진짜 문제는 정서적 소통의 결핍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심리책들은 나를 위해서도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저처럼 믿음이 있으신 분은 성경책 읽으시며 주님안에서 힐링을 받으시는게 더 편하기는 해요.

    책은 이런 저런 많은 상황과 나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주님은 그날 딱 저에게 맞는 이야기를 해 주시니 더 맞춤 힐링을 받으실 수 있거든요.

     

    가끔 이런 글을 쓰다보면 결론은 전도냐? 라고 하는 분도 계신데요.

    그게 아니라 그냥 좋은 걸 좋은 거다라고 이야기 하는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할 듯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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