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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책특권
    책 이야기 2019. 3.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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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프레드릭 포사이든의 면책특권

    하와이에서 혼자 캠핑할때 읽은 책인데요.

    하와이에서 인터넷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아서 캠핑을 하면서 핸드폰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백팩 캠핑을 갈때 짐은 최대한 가볍게 싸야 하다보니 페이퍼북은 생각도 못하는데요.

    핸드폰으로 이북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성경책도 핸드폰에 들어있고 하니...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시작한 책이었는데 캠핑 내내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해변가에 해먹을 걸어두고 마냥 책에 빠져 읽기에 딱 좋은 책.

    아일랜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아일랜드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정말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 풀어서 써 주었더라구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단편들이라 더 편하게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한편 어쩜 그리 기발한 상상력과 디테일을 함께 겸비를 했는지 이래서 작가라고 하는 구나 싶었는데요.

    다들 혼자 캠핑을 간다고 혹은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서 뭐하냐고 궁금해들 하시는데요.

    쿠바여행때도 그랬고 하와이 캠핑도 그렇고 혼자라고 해도 좋은 책들과 함께 하니 전혀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혼자라는 느낌도 잘 안들고 참 괜찮습니다.

    특히 인터넷 데이터가 없는 혹은 인터넷이 안되는 곳으로의 여행에 핸드폰에 들어있는 이북은 참 고마운 친구지요.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라고 들어서 알고 있는데.

    그곳에 뱀이 이렇게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 싶은 그냥 작가의 디테일한 상상이 참 재미있었던 첫번째 단편.

    그걸 꼭 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저런 생각없이 읽기에도

    아니면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한것이었을까 하며 나의 상상이나 생각을 섞어 넣어보기에도 참 괜찮은 책이었던듯요.

    문득 어렸을때 잠자리에서 우유 한팩에 이야기를 두런두런 해 주던 오빠 생각이 났었습니다.

    세상엔 그렇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요.

    혹시 심심한데 뭐 읽을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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