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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결이 바람이 될때
    책 이야기 2018. 9.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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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도 펑펑 울면서 읽었던 책인데...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랬다 우연히 친구집에서 이 책을 다시 만나고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또 엉엉 울면서 읽게 되네요.

    하지만 그것보다 참 끝날때까지 열심히 살아낸 지은이와 그 가족들의 삶을 통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

    주위에 사별하신 분들이 몇분 계신데요.

    그 분들의 슬픔은 그분들의 경험은 내가 감히 가늠해 볼 수 없는 것이겠다 싶기도 하고...

    죽는 순간까지도 부인과 딸의 장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며

    정말 책임지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에 8개월의 딸에게 남기는 메세지가 진하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감정적으로만 간다면 

    "딸아 미안하다..  내 딸 불쌍해서 어쩌나...  사랑한다..  "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지은이는 끝까지 딸의 자존감을 세워준 정말 그릇이 큰 사람인것 같고

    이런 사람이 이렇게 일찍 갔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아쉽지만 또 그 안에 주님의

    뜻이 있으실것이기에...

    그 뜻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세상에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했는지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바라건대 네가 죽어가는 아빠의 나날을 충만한 기쁨으로

    채워줬음을 빼놓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아빠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기쁨이었고, 그로 인해

    아빠는 이제 더 많은 것을 바라지않고 만족하며 편히 쉴 수 있게 되었단다. 지금 이 순간,

    그건 내게 정말로 엄청난 일이란다. "


    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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