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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슈잉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4.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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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 코로나가 요즘처럼 심각하지 않았을때 다녀왔던 스노슈잉입니다.

    산에 못간지 얼마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이렇게 지난 산행의 사진을 보며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시한번 블로거라서 행복하네요. ㅎㅎ

    2020년은 잃어버린 봄으로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누렸던 봄들이 많았음에 감사하고 내년 봄은 더욱 감사함으로 맞이하게 될것 같네요.

    시모어 산의 퍼스트피크는 매년 가는 좋아하는 코스인데요.

    작년 첫날에는 아들과 함께 올라가기도 했던 코스입니다.

     

     

    구름이 잔뜩 있어서 아쉬웠지만 눈덮힌 산에서 또 많은 에너지를 받고 온 날이었습니다.

     

     

    시모어산에도 스키장이 있어서 주차장 입구에서 이렇게 스키장을 이용하러 오는 사람과 스노슈잉을 하러 오는 사람을

    구분해서 주차를 시키는데요.  리프트에 가까운 주차장은 유료이용객들에게 오픈이고 저처럼 무료 이용객은

    저곳에서 부터 차를 돌려서 밑으로 내려가며 길가에 주차를 하던지 저 밑에 준비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지금 캐나다는 모든 스키장도 문을 닫은 상태이지만요.  코비드로 시즌중에 그것도 봄방학에 스키장이 문을 닫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 경제적 엄청난 손실을 어찌 감당하게 될지 앞으로 국제 경제가 참 걱정입니다.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이 모든 사람들이 스노슈잉을 하러 온 무료 이용객들입니다.

    시모어는 스노슈잉코스로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지요.

     

     

    스키장 주차장에 캠퍼를 세워두는 사람은 처음 봤네요. ㅎㅎ  이곳에서 잘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허락을 받았는지...ㅎ

     

     

    오른쪽은 스키 슬로프 왼쪽은 스노슈잉 트랙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셨더라구요.  줄지어 내려가고 기다렸다 올라가야 할 정도로 말이지요.

    저 위에서는 엉덩이에 비닐 포대 깔고 눈썰매 타고 내려오면 최고입니다.

     

     

    파란 하늘을 보지 못함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또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산행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을 앞에두고 점심을 먹고 따뜻한 차를 마셨네요.  힘내서 다시 정상까지 올라야 하니요.

     

     

    눈꽃이라기 보다는 꽁꽁 얼은 나무가 신기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이 나무는 이 겨울을 나고 있는 거겠지요.

    우리도 이러고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이 나무처럼 잘 버티고 따뜻한 계절이 다시 오듯이 이 힘든 시기도 넘어갈것이니

    다들 잘 버티어 봅시다.

     

     

    퍼스트 피크를 올라가는 마지막 피크입니다.

     

     

    정상에 왔으면 인증샷은 기본이죠?^^

     

     

    눈덮힌 산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그저 사진입니다.

     

     

    이곳은 컨트리 스키를 타는 분들이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해서 스키어들도 많이 보는데요.

    올라올때는 스노슈잉보다 더 힘들어보이는데 내려가는 건 진짜 쓰릴 넘치게 금방일듯요~

     

     

    스노슈어들은 감히 가지도 못할 코스로 스키어들은 길을 내고 가네요.

     

     

    이렇게 보드를 등에 매고 올라올때는 스노슈즈로 올라와서 정상에서 스노슈즈를 배낭에 매고 스노보드로 내려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멋있죠?  무슨 광고의 한장면 같네요. ㅎㅎㅎ

    멋진 경치를 즐기며 다녀온 퍼스트피크 산행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저 멀리로 보이는 눈덮힌 산이기도 한 시모어.  늘 그곳에서 멋진 모습으로 있어주니 고마운 산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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