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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생명의 계절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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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잃어버린 봄의 2020년인듯 했는데 자연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은 봄이었나 봅니다.

    간만에 나간 산책길에 이렇게 많은 어린새들을 만나며 새삼 새생명의 계절을 느껴보았네요.

    밴쿠버는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고 너무 비싸서 그런지 거리에 나가봐도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기가

    힘든데요.  동양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마트나 가야 마스크쓴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바닷가에서 마스크 쓰고 산책하다가 백인들에게 한 소리 듣기도 했으니 이곳에서는 쓸데없는 오해 받기 싫어서라도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게 되는데요.  문화의 다른 점이 전염병 대응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가를 보게 됩니다.

    제가 사는 이곳도 조금씩 다시 비지니스들과 공원을 오픈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발표에 무색하게 이미 열려있는 공원과 비치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입니다.

    제 2의 전염 파도는 안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캐나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직장을 잃었거나 일을 못하게 된 사람들을 위해 긴급재난금 지급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신청한 사람에 대해 이런 저런 보조금까지 다 합하면 3-4000불씩 지급이 되기도 해서 두 사람의 경우는 

    가정에 현금으로 6-7000불이 지급이 되어서 일을 할때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하는데요.

    저처럼 신청 자격은 되지만 생활을 당장 못할 정도는 아니라 신청을 안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세금으로 지급되는 재난금이기도 하고 기부금도 내는데 신청을 안하면서 기부했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당장 임금이 없어서 월세도 내기 힘들고 생활이 힘든 사람들이 빠른 도움을 받아서 함께 이겨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마구 퍼부어줄 정도로 여력이 있는 캐나다 정부는 아니라서 이 다음에 경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각 나라별로 이 사태에 대응하는 방법이 다른 것을 보면서 다들 실험을 하고 있는 단계인것 같아서 실험실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는 듯한 심정으로 뉴스를 보게 됩니다.

    각 나라가 처한 경제적 여건이나 상황이 다르니 다른 방법이 나오기도 하겠는데요. 그런 것들을 보다보면 꼭 사람의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경제적 여건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 똑같은 인생에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각자가 대응하는 방법은 다를것 같고 힘들어 하는 정도도 다를 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 비교할 것 없이 스스로의 능력과 가능성을 잘 살펴서 대응책을 펴며 살면 되는 거겠지요.

    각 나라가 이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억지로 하게 된 이 커다란 실험의 결과가 사뭇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기초소득에 대한 실험의 결과가요.

    미국만 해도 국민의 40%가 당장 그 달에 월급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안되는 저축이라는 것을 모르고 쓰기만 하고

    산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번 경험을 통해 그들의 삶의 자세가 달라질까도 궁금합니다.

    소비가 좀 줄고 저축을 하면서 함께 환경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래 보게 되는 요즘이네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기들은 정말 예쁜것 같습니다.  멀리서 줌으로 찍었더니 화질은 별로지만요.

    푸른 잔디밭에서 열심히 풀을 뜯어먹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 열심히 길을 나서 보기도 하구요.

    이 엄마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아기새가 한마리밖에 없어요.  이 한마리라도 잘 키우길 기도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큰 아아이들도 있네요.

    우와~ 여기는 무슨 합동 육아를 실행하고 있나봅니다.  너무 많은 아기새들이 함께 올망졸망 너무 예뻐요.

    이렇게 우르르 다니는 아기새들을 보니 더욱 그 전에 한마리만 보았던 그 아기새가 생각이 나네요.

    산책길에서 다양하게 많은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색상이 예쁜 원앙오리도 보았네요.

    보통은 이 천둥오리를 흔하게 보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물가 근처라서 새들도 많고 비버도 살고 있는 산책길입니다.

    이 가족은 청소년기의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듯요~^^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는 헤론도 만나고 멀리서 흰머리 독수리도 볼 수 있었네요.

    함께 살아간다는 건 참 좋은 일인거 같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의 좋은 보호자가 되어주고 있네요.

    이집도 한마리밖에 없네요. 잘 키워내길 빌어줍니다~

    호수가에 핀 꽃들도 예뻐서 새생명의 계절을 제대로 즐긴 산책이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들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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