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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다운의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거리 풍경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5.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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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락다운이 시작되고 지나가 보았던 랍슨의 거리는 너무도 을씨년스러워 마치 폭동직전의 공포감마저 안겨주기도

    했었는데요.

    락다운 거의 두달째인 요즘 다시 가본 랍슨의 거리풍경은 이렇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가게를 막은 합판에 그림을 그렸는데 벽화가 참 인상적입니다.

    어느 벽화 아티스트가 작업을 한듯요. 그림 그리는 재주가 없다보니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들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집에 있으라네요.

    한국처럼 음식 배달문화도 잘 발달이 된 곳이 아니라 너무 먹고 싶은 한국음식이 있어서 사먹고 싶어서 나가본

    날이었습니다.  꼬투리 순대볶음이 왜 그리도 먹고 싶던지요.

    그런데 가기전에 전화한 가게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살짝 의심은 했지만 홈페이지나 구글에 영업중이라고만 나오기에

    큰맘먹고 찾아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몇달째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있다가 갔던 발걸음이라 더욱 실망을 했었네요.

    장을 봐서 만들어 먹어도 되지만 그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집 순대가 정말 맛이있어서 마트에서 사는 

    순대로는 그 맛이 안나올 것 같아서 더 실망이었네요.

    힘들때는 이런 긍정적인 말이 위로가 되는 듯요.

    집에만 있기 정말 힘들어요.  일하고 싶고 맛있는 것 마음껏 먹으러 갈 수 있었던 옛날이 정말 그리워요.

    빼앗기고 나니 알게된 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의 소중함인듯 합니다.

    우리는 이것에 모두 함께 합니다.

    그래도 예쁜 벽화로 채워진 거리가 초기의 을씨년스러웠던 거리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벽화 아이디어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옆집 아이의 손전등으로 비춰지는 그 옆집의 친구와 토끼.

    그림이 참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할할머니의 표정도 참 인자하니 좋았습니다.

    괜찮아 질꺼야.

    정말 그렇게 되겠죠? 시간이 좀 필요할 뿐...

    간호사분들과 의사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랍슨거리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네요.

    다른 가게들에 비해 별 다른것을 하지 않은 룰루레몬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사진들 또한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듯요.

    이러했던 2020년의 봄이었다고.  가을이면 코로나는 다시 창궐을 할 것이고 락다운은 다시 해야할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백신이 발견될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참 기다림을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빨리 백신이 개발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모두 함께 힘내서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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