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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노멀 인 밴쿠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5. 12. 06:00728x90
한국과는 달리 락다운을 강하게 실시했던 밴쿠버의 요즘 모습입니다.
거의 두달을 집에서 장보러 나가는 일 없이 안 나갔었는데요.
밴쿠버도 날이 풀리고 확진자수가 줄어들면서 조금씩 락다운을 천천히 풀어가려 하고 있는데요.
한국 뉴스를 보다보면 이렇게 풀어서 될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한사람이 클럽을 가서 즐겼다는 것 만으로 다시 확진자의 수가 확 늘어나는 것을 보면 힘들기는 해도 정말
락다운만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었던 일이구나 싶구요.
얼른 백신이 개발이 되기만을 바래 봅니다.
이렇게 거리가 꽃길이 되었어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요. 다들 왠만하면 집콕을 실천중입니다.
처음 락다운 실시를 했을때 문을 닫았던 제가 좋아하는 빵집겸 카페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생필품을 다루는 가게들은 소셜 디스턴싱을 지키면 오픈을 할 수 있어서 빵집이라 문을 열수 있었나봅니다.
가게 입구 앞에서부터 줄서기를 시키는 테이프들이 보입니다. 안내문과 함께요.
제가 좋아하던 가게 안의 의자와 테이블을 다 치우고 바닥에 이렇게 어디에 서 있으라는 동선과 안내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저 창가에 소파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 언제 다시 소파가 돌아와서 다시 앉아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카페안에는 두 사람만 들어올 수 있게 제한을 하고 있구요. 손님과 캐쉬어사이에 플라스틱 가림막도
세웠습니다. 카드단말기 옆에는 손세정제와 소독티슈도 있구요.
이렇게라도 비지니스를 재개할 수 있어서 이 카페는 락다운으로 피해가 덜해서 살아남을 수는 있겠다 싶어서
다행스럽기도 했었습니다.
락다운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사태를 잘 컨트롤하고 있는 한국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데요.
교회나 클럽에서 확진자들이 퍼지는 것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기도 했네요.
이곳은 학교 개학을 9월에 이야기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10월이나 11월이 되어 그때까지도 백신이
상용화되지 못한다면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행을 할 것이고 다시 문을 닫고 락다운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전에 컨트롤을 하며 어떻게 경제를 돌릴 것인가에 대한 많은 연구가 나오겠지만 집단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아이들로
부터 가족들에게로 감염이 쉬워서 학교는 온라인수업으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를 타도시의 학교로 보내고 온라인 수업으로 변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아이를 어떻게 준비해서 보내야하나
고민도 많아지네요.
우리가 익숙해 져야하는 뉴노멀, 어디까지 일까요?
이제 밴쿠버도 서서히 규제를 완화한다고 하는데 혹시 한국처럼 다시 집단감염이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걱정한다고 변하는 것도 없는데 기도나 해야겠습니다.
기도할때는 편안한 마음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모두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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