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누리길

진관사옆에서 시작하는 북한산 누리길...

예전에 이곳은 북한산 구름산책길의 도착지로 처음 만났었었는데요...

그때도 가 보지를 못하고 지나가고...

진관사에서 사모바위를 가는 코스의 시작과 끝으로도 만나는데 산행뒤의 피곤함으로 못가보곤 했었는데요...

 

이쁜 은행나무 숲이 있는 것이 가을 산책에 정말 이쁜 곳인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우선 진관사를 찾아가시면 되는 데요...

하나 고등학교도 바로 길건너에 있는...

볼때마다 하나 고등학교의 자리가 정말 멋있어 보입니다... ㅎㅎ

 

 

이렇게 앞에 표지판이 있으니 찾기는 쉬우셔요...  진과사 앞에 있는 화장실 바로 옆에서 시작하는...

북한산 누리길...

 

 

진관 동 식물 보호 구역이기도 해서 평일에는 노란 어린이집 버스를 타고 어린 아이들이 놀러도

많이 오더라구요... ㅎㅎ

 

 

도룡뇽 개구리도 산다는 이 맑은 계곡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여름을 보내고 있더군요...

 

 

이렇게 길이 시작하는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 숲...

이게 정말 은행나무야? 싶게 쭉쭉 멋있게 뻣어있는 나무들이 가을에 단풍들면 정말 이쁘겠더라구요...

 

 

둘레길 거리표....

흠...

이걸 한번 다 걸어봐야 할텐데....

언제나 될지요...ㅋㅋㅋ

요즘은 둘레길보다는 등산에 더 빠져있기는 한데...

구름 정원길도 정말 좋았는데...

 

 

이제 벌써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한 가을인것 같은데요..

올 가을엔 이렇게 멋진 북한산 둘레길 정복...  어떠셔요?  ㅎㅎ

 

 

 

이렇게 오래된 보호수령을 만날때 마다 마음이 숙연해 지곤 합니다...

이자리에 그 오랜 시간을 서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겪었을까... 봤을까...

아님 그 자리에만 있었기에 별로 그런게 없었을까...

 

역마살이 끼었냐는 이야기를 들을정도로 많이 돌아다니는 저로서는..

저렇게 한 자리에만 있는 삶이 상상도 안되지만...

내가 못하는 거기에 더 경이로움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그냥 그 자리에서 그렇게 늘 있어준다는 것에 감사....

 

특히 우리나라처럼 전쟁을 경험한 나라에서 이리 잘 버텨줌에 감사...

 

즐기세요~~  북한산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