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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본으로 나누는 사랑...
    작은 나눔 2015. 1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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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난번에 팔찌로 교회에서 퍼스트스텝스를 위한 바자회를 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직접-만든-팔찌로-나누는-사랑-

     

    제 포스팅을 보고 어느 분이 쪽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저는 한번도 만나 본적도 없는...

     

    자기는 리본과 헤어 악세사리를 만드는 사람인데 제 바자회에 물건으로 기부를 하고 싶으시다고...

    저희 집에서 차로 약 한시간 거리에 사시는 분이었지만 감사한 마음에 얼른 달려갔습니다.

    직접 만드신 생강차와 사과쨈을 바른 토스트로 다과의 시간도 가지고...

     

    아직 한참 어리시고 아이들도 어린데 그리고 본인도 이민을 온지 몇달도 채 되지않아서 정착이 완전히

    되신 분도 아닌데도 나누시고 북한어린이 들을 위해 그런 마음을 품어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이뻤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이쁜 리본과 헤어 악세사리를 잔뜩 들고와서 교회에서 한 제 바자회에 올렸는데요..

     

    사실 교회 바자회도 저는 1번의 주일만 할 생각이었는데...

    자꾸 교인들이 다음주에도 해라.. 다음주에도 해달라..  오늘은 현금을 안가지고 왔다...

    그리고 사실 만든 팔찌가 다 팔려서 그 팔찌 더 사고 싶다고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또 해야 했었는데요...

    주문들어온 팔찌가 80개....  ㅎㄷㄷ

     

    주문들어온거 만들고 팔꺼는 만들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이쁜 리본과 헤어 악세사리를 잔뜩 기부받아서..

    테이블도 풍성해 지고 얼마나 좋았나 모릅니다.

     

     

    테이블의 대부분을 채워준 리본과 헤어 악세사리들...  너무 이쁘지요...

     

     

    어찌나 꼼꼼히 이쁘게 잘 만드셨던지...

    교회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며 다 사가지고 갔습니다.

     

     

     

     

    저 혼자 시작한 바자회가 친구가 만든 천사들과 친구 어머니가 떠서 기부해 주신 목도리들과 또 모르는 사람이

    기부해준 리본과 헤어악세사리까지...

    어찌나 풍성한 바자회가 되었는지요...

    정말 오병이어를 체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것을 내어 놓았을 뿐인데... 그리고 엄청들 사가시는데 물건이 계속 생기는...ㅎㅎ

     

    이 작은 테이블로 단 두번의 주일동안 120만원이 넘게 벌었으니...

    1200명의 북한 어린이가 한달을 콩우유를 먹을 수 있는 돈이 생겼으니...

    어찌나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던지요...

     

     

    친구 딸은 또 이쁜 왕관 머리띠가 생겨서 행복해 하고...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 하던지요..  그리고 행복해 할것인지요...

     

    이런 맛(?)에 나누는 것 같습니다.

    나의 작은 나눔이 두배 열배 백배로 커지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요...

    제가 너무너무 행복했네요...

     

    한번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이 행복 누리시길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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