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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한번 먹자~
    작은 나눔 2015. 9.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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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두달동안 두딸을 데리고 캐나다 벤쿠버로 여름 캠프를 왔던 엄마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앞두고 있어서

    간만에 한식을 준비해서 초대를 하였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엄마였는데요...

    제게 벤쿠버로 아이들을 데리고 캠프를 두달 가고 싶은데 코디네이터를 해 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편지를 보내어 왔었죠..  작년 겨울에...

     

    그런 편지나 쪽지를 한참 많이 받을때라 모든 분들께 같은 답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시간이나 일은 싸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일을 확실히 해드립니다. 충분히 돈이 아깝지 않으실만큼요..

    그리고 그 금액은 실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퍼스트스텝스로 기부를 먼저 해 주셔야 일이 진행이 됩니다...

     

    제 편지를 받으시고,

    좋다고 한번 만나자고 해서 그 추웠던 겨울에 꽁꽁 싸매고 강남 한복판에서 처음 만났었는데요...

     

    제가 어떤 일들을 해 드릴것인지 두달동안 어떻게 케어를 해 드릴것인지를 다 설명드리고...

    어떤 것을 원하시는 지도 다 말씀을 듣고 그렇게 헤어지고...  

    적지않은 금액을 퍼스트스텝스로 기부를 하셨다고 편지를 주셨었던분...

     

    제가 나름 한 가정만 도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선정이 되셨었던...

    그래서 그 뒤로는 들어오는 부탁을 모두 거절하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함께 아이들을 위한 캠프 스케줄을 짜고 등록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낼 집을 찾아서 예약하고 여행 스케줄을 짜고...

    엄마와 두아이가 안전하게 타고다닐 자동차도 저렴하게 예약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벤쿠버 공항에서 다시 만났을때 참 반가웠습니다..

     

    두달동안..  참 열심히 아이들 밥해먹이며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며 열심히 살다가는 이제는 친구가 된 아이들엄마...

     

    이렇게 돌아갈 날짜가 다 되어서 참 아쉬운 마음에 같이 밥을 먹었네요...

     

    다음에는 한국에서 밥 한번 먹자~~

     

    저의 재능기부와 이 엄마의 기부로 이젠 좋은 친구가 되었는데요..

     

    재능기부...   나눔... 기부는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되려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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