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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ada Day에 한국 장구팀 공연을 Kamloops로 다녀왔네요..
    작은 나눔 2015. 7.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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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동네에 한국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시고 설장구를 비롯하여 여러 전통악기도 잘 다루시면서

    한국에서 공연을 많이 다니셨던 분이 사시는데요...


    몇년전부터 이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아줌마들이 함께 장구를 배웠습니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한 장구가...  점점 이곳 저곳에 봉사공연을 다니면 좋겠다가 되면서...

    저는 한국으로 돌아갔었고 남은 언니들은 선생님과 계속 수업을 받고 연습을 하였었는데요...


    그렇게 꾸려진 팀이 이번에 캠룹스의 캐나다데이 기념일 축제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니저의 자격으로 따라갔다왔네요... ㅎㅎ



    언니들과의 캠룹스가는 3시간 반의 드라이빙이 너무 즐거웠었는데요...

    간만에 마주하는 캐나다의 벤쿠버를 벗어난 아름다운 자연들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니들과도 도대체 벤쿠버에 사는 우리가 왜 다른곳으로 여행을 다닐까?  하며...

    어느곳으로 여행을 가든 벤쿠버가 최고야.. 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와서는 이곳에 산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된다는

    것에 한마음을 모으며 드라이빙을 즐겼었는데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ㅎㅎ



    캠룹스 축제에는 카뎃부스도 나와있고... ㅎㅎ 눈길이 가더군요.. 관심이 있어서...ㅎㅎ



    더운 날인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 공원을 찾아와 계시더군요..

    원래 벤쿠버보다도 많이 더운 내륙지역이라서 걱정을 하며 갔는데...

    참 좋으신 하나님꺼서 바로 전날 비를 주셔서 많이 기온이 내려가 있더라구요...

    정말 좋았었습니다... ㅎㅎ



    공원 한켠에 마련이 되어 있던 한국 부스앞에서 사진을 찎고 싶어하시는 외국인들과 포토타임도 가져보며...

    다들 한복이 이쁘다고 어찌나 칭찬을 해 주시던지...

    저 한복들은 벤쿠버에 사시는 할머님들이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오셨던 것들을 기부해 주신것을 저희 팀 언니중

    한분이 집에서 손수 다 고치셔서 만든 저희의 공연복입니다...ㅎㅎ

    재주들이 참 좋으셔요...




    공연을 시작하기전에 사회자분께서 자기가 이 공연 사회를 12년째 보고 있는데 한국팀은 처음인것 같다고...

    소개를 해 주시기에 제가 마이크를 잡고 장구와 저희팀과 공연에 대해 소개를 했었는데요...

    저희도 캠룹스 한인 분들이 다른 나라는 다 자국의 어떤 공연이 있는데 한국만 없었다고 좀 와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는 부탁을 받고 갔더거라...

    사실 벤쿠버에는 여러 정말 잘하는 팀들이 많지만 그들은 돈을 받고 하는 공연을 많이 하셔서...

    그리고 캠룹스는 하루나 이틀을 잡고 와야하고 왕복만 7시간이 걸리는 거리라 이거리를 20분의 공연을 위해

    자비를 들여서 오겠다고 하는 팀이 없어서 저희 팀에게 까지 기회가 돌아온 것이겠지만...


    저희는 자비를 들여 이곳까지 왔지만 그 분들께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참 좋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의 공연에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쳐 주셨는데요....ㅎㅎ



    이것은 일본 아이들의 공연...



    이렇게 유고슬라비아,러시아팀의 공연도 있고 중국의 용춤 공연도 있고...  하루종일 알차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저희 장구팀을 가르키시고 이끄시는 우리 선생님과 우크라이나 아이들...   

    선생님은 역시 프로의 향기를 사진에서부터 풍기시고... ㅎㅎ




    한국음식 파는 곳에는 줄도 길어서 참 잘 하고 왔습니다...

    공연과 한복을 너무도 예쁘고 좋다고 해 주셔서 그리고 한인분들이 더 신나게 즐겨주셔서 참 뿌듯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역시 쉼없이 날라와서 앞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벌레들로 계속 닦아도 지저분해지는 앞유리너머로 멋진 캐나다가

    보이시나요?  ㅎㅎ



    겨울에는 그 위험성으로 악명이 높은 코퀴할라 고속도로의 화장실...

    캐나다는 고속도로에 휴게소가 없는데요..  이렇게 가끔 화장실은 있습니다~ ^^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그리워요~~~ ^^





    집으로 오는길..  공휴일 이었던 관계로 벤쿠버로 다가올수록 교통정체가 시작을 하더군요..

    하지만 뒤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Mt. Baker 가 보이니... 행복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줌마들 집에 있는 모든 삔들이 다 동원이 되었는데요...

    함께 준비하는 과정도 정말 아줌마들 수다로 깔깔깔깔 재미있었습니다.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것...

    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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