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진 소요산의 국화축제와 단풍 구경하세요~~

이쁜 단풍으로 유명한 소요산...

지하철로 소요산역이 생겨서 더 접근성이 좋아진 산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또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 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는 새벽 산행~~~  ㅎㅎ

새벽 산행의 장점은 아무리 단풍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도 저희가 가는 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고..

또 우리는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시간에 정말 우르르.....

너무 많이 몰려가는 등산객들과 반대로 걸어내려가며 맛보는 먼저 한 자의 성취감은.... ㅎㅎㅎ

 

그냥 호젓한 산이 좋아서 찾은 건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할 자신은 요즘은 정말 없습니다.

특히 무슨 무슨 산악회의 목걸이를 하나씩 하시고 대형버스에서 우르르 내리시는 정말 수백명의 사람들을

마주할때면 더욱...

 

암튼...

 

그렇게 또 새벽에 찾은 소요산입니다.

 

 

소요산 등산로 입구에 있던 이쁜 단풍나무...

사실 여기에 몇그루 있던 이 나무들이 하이라이트...

산은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그러니 산을 타는것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입구에서 국화축제와 이 단풍만 즐기셔도~~  ㅎㅎ

나쁘지 않을 듯요~~

 

 

소요산 등산로 입구를 지키는 소요 알입니다~~  이때가 한 6시 20분쯤?  등산로 텅텅 빈거 보이시나요?

이런 등산로가 아침 9-10시경이면 완전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사실~~~  ㅎㅎ

 

 

저희가 선택한 코스는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선녀탕  되시겠습니다~~ 총 4시간 소요

 

 

오르막이 좀 힘들게 가파르더군요...

어떤 분들은 7시간 하시는 산행을 저희는 4시간을 잡다보니...

올라가는 코스도 가파르고..  내려오는 코스도 가파르고.... ㅎㅎ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계단도....

열심히 한 발 한발 오르다 보면 끝이 납니다~~

 

 

조금씩 나뭇잎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 보여지시는지?

 

 

울긋 불긋해지는 산이어요~~

 

 

의상대에서 바라본 전망...

 

 

 

이렇게 등산로에는 낙엽들이 깔리고 단풍이 곱게 드는 요즘...

산에 가기에 참 좋은 계절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ㅎㅎ

 

예전 제가 살던 집 근처에 테니스장이 있었는데요...

그곳의 플랭카드는 늘 "테니스 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  였습니다.

지나다니며 항상 그 플랭카드를 볼때마다 정말 머리 잘 쓰셨다.. 싶었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   그게 어떤 계절이 되었건 테니스 치기에는 참 좋은 계절이라는...

 

그런데 등산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봄은 봄대로 나뭇가지에 올라오는 파릇파릇한 새싹들로 이쁘고...

여름은 초록이 짙음에 그리고 내려오다 만나는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가을은 형형색색의 이쁜 단풍에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

겨울은 하얀 눈에 덮힌 자연에 뽀드득 발자국소리...

 

 

저희가 갔던 날이 비오기 전이라 너무 말라있어서 아쉬웠는데..

비가 오고나면 이쁜 단풍들이 다 떨어질까봐 오는 비가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래도 나무들에게는 참 반가운 단비였을 것 같습니다.

 

 

새벽산에서 만나는 운무는 언제보아도 반갑습니다~~ ^^

 

 

 

의상대에서 나한대로 갔다가 선녀봉으로 내려오는 길...

허더덕...

너무 바위길에 가파릅니다..

무릅조심... ㅎㅎ

 

 

단풍이 너무 이쁘죠?

 

 

하산길에 지나게 되는 자재암...

 

 

 

얼마나 가물었는지 보이시죠?

 

 

그렇게 하산을 해서 만나는 단풍나무들...

 

 

햇빛에 더 이쁘게 반짝이더라구요...

 

 

입구에 전시해 놓은 국화축제도 구경하고...

 

 

아이디어가 참 좋았던 코너~~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이 가을을 만끽하시길요~~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