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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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을 달콤하게 바꾸어주는 마법의 쵸코렡. chocolate arts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2. 12. 06:00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저에게 발렌타인데이는 참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날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낳고 6개월쯤 되었던 그 발렌타인데이날 전남편의 첫번째 외도를 알게 된 날이었거든요. 여자를 만나러 나가기 위해 내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기와 나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지, 우연히 알게된 그 사실에 너무 놀라서 그저 거짓말을 하고 나가는 전남편을 붙잡지도 못했고 저녁먹고 그렇게 나가서 전화를 받지 않는 그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내가 전남편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사주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내려놓았던 그 쵸코렡박스를 들고 들어온 전남편 태연스레 저를 위해 샀다며 선물로 주더군요. 가격을 안 물어볼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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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2. 3. 06:03
한국식 회가 먹고 싶을때 가는 곳인데요. 여기는 세트메뉴로 나오기에 여러명이 가지 않고는 쉽게 가서 먹지는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비주얼의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기회가 있을때는 즐기고는 하는데요.밴쿠버에 있는 제주도입니다. 광어회가 너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교를 하기에는 많이 비싸지만 이곳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육회도 나오는 데요. 광장시장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캐나다에서 먹으니 더 감동입니다. 튀긴 가자미도 맛있구요. 보쌈 수육도 나와서 회를 먹지 않는 사람도 함께 자리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해물파전이 빠질 수는 없겠죠?^^ 마지막에 탕까지 아주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밴쿠버에 아무리 맛있는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많다고 해도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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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인 아웃 밴쿠버 - Fables Kitchen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1. 28. 06:01
올해도 어김없이 다인아웃 밴쿠버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매년 밴쿠버는 1월중순부터 2월 초까지 다인아웃 밴쿠버 페스티벌을 하는데요. 올해는 1월 17일부터 2월 3일까지 입니다.보통 캐네디언들은 12월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며 1년 모았던 돈을 다 써버려서 1월과 2월은 아주긴축경제로 살아가는데요. 그러다보니 식당들의 매출이 제일 떨어지는 때가 이때입니다.그래서 이 시기에 이런 패스티벌을 시작하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매출이 떨어진 식당들도 돕고 일반인들에게고급 레스토랑을 조금은 낮은 문턱으로 넘어가보게 하는 마케팅이지요. 다인아웃 밴쿠버는 무엇보다 코스 요리가 저렴하게 준비가 되고는 하는데요.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페블즈 키친을 다녀왔습니다.메뉴처럼 스타터와 메인과 디저트를 묶어서 25불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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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와플-네로 벨지안 와플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1. 20. 06:00
밴쿠버에는 유명하고 맛있는 와플집이 몇군데 있는데요. 오늘은 Nero Belgian Waffles Bar를 갔다왔네요. 와플 베네에 스모크 살몬을 곁들여보았는데요. 저는 이것보다는 parisienne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 사진에 보시는 것 같이 와플에 브리 사과배에 루꼴라와 블랙베리에 꿀 메이플코팅된 호두등이 올라가는데요. 정말 한입 먹어보고 너무 감탄을 했던 딱 제 취향저격의 브런치 와플이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메뉴판도 찍어왔는데요 창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 보이시나요? 완전 추운날인데도 기다리는 줄이 꽤 됩니다. 여름에는 줄이 더 길기도 하지요. 네로는 다운타운에 두군데가 있는데 저는 시모어거리에 있는 점을 갔다왔습니다. 이렇게 디저트용으로 맛있는 와플도 많아서 커피한잔에 와플을 곁들이면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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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제일 맛있는 치즈돈까스집 Saku in robson st.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1. 15. 06:00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한참 재미있게 봤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알게되었던 포방터 치즈 돈까스. 작년에 한국에 갔을때 가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는데요. 요즘 이 돈까스가 제주도로 이전을 했다는 것을 보면서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급 치즈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밴쿠버에서 제일 맛있는 치즈 돈까스집을 갔습니다. Saku in Robson st. 사쿠는 다른 곳에도 지점을 낼 정도로 맛있는 돈까스집인데요. 일단 일하는 사람들도 다 일본인들로 일본식 돈까스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여름에는 줄이 보통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겨울이라 그리고 주말에 오픈시간에 맞춰서 조금 일찍 갔더니 오픈하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고 싶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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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고의 치킨윙 맛집 - 프놈펜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9. 12. 30. 06:00
저는 한국 사람답게 후라이드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옛날에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별로 없어서 치킨윙을 많이 먹고는 했지만 요즘은 한국식 치킨집이 많이 생겨서 마냥 행복한데요. 그래도 이상하게 이 집의 치킨윙 맛 만큼은 정말 최고 인것 같습니다. 한국식 치킨들은 어떤 양념의 치킨을 먹어도 한두 조각 이상은 더 안 먹고 싶어지게 되는데요. 이 프놈펜의 치킨윙은 그냥 계속 들어갑니다. 거기다 저게 뭔지는 모르겠는 소스. 저 소스는 정말 중독입니다. 그냥 평범한것 같은 마늘 후라이드 치킨이 저 소스를 만나서 정말 중독스런 맛이 되거든요. 주말에는 어느 시간에 가시든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오후 3-4시에 가셔도 줄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가끔은 기다리던 사람들이 치킨윙이 떨어졌다고 하면 그냥 돌아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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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브런치 맛집 - forage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9. 12. 10. 06:00
요즘 주말마다 밴쿠버 브런치 맛집 다니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밴쿠버에서 거의 20년을 살았는데 그중에 한국에서 산 기간도 만만치 않게 많기도 했었지만 주로 아들과 저만 밴쿠버에서 살아서 아이가 어릴때는 둘만 식당을 가는게 편하지 않아서 집에서 먹었고 아들이 크고 나서는 아들은 친구들과 다니느라 혼자 올 수는 없는 곳이니 밴쿠버의 맛집들을 다녀본적이 없는데요. 남자친구가 생기고 남자친구와 브런치를 먹으러 다니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고 가는 식당 대부분이 저는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곳이라고 하니 남자친구도 놀라는데요. 이렇게 유명한 집을 안 와봤었냐며... 연애는 여러모로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일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포라지는 식당 입구에 많은 상이 걸려있는 만큼 검증 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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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브런치 맛집 다운타운 twisted fork bistro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9. 11. 25. 06:00
밴쿠버에 오래 살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다운타운에 일년에 한두번 정도 밖에는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요즘은 이런 저런 일로 자주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오다 보니 다운타운의 매력에 새롭게 빠지는 요즘인데요. 밴쿠버가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인줄은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잘 몰랐었네요. 가끔 친구와 밴쿠버 브런치 맛집 투어를 다니는데 정말 너무 맛있는 집이 많아서 또 행복합니다. 이번에 갔던 집은 트위스트 포크 비스트로라고 하는 브런치 집이었는데요. 프런치 브런치집이라서 또 다른 매력의 맛집이었습니다. 그리고 맛집답게 줄은 길고 예약이 없이 가셨다면 좀 기다리는 것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요즘 다운타운 맛집을 다니며 놀라는 것이 맛집들은 대부분 1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인듯요. 디저트집도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