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ng way up.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2. 22. 06:00728x90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꿈을 키운것은 아주 옛날 부터라고 하는데요.
첫 여행이 런던에서 시작해서 유라시아를 지나서 뉴욕까지 가는 Long way round라고 2004년에 방송이 되었다는데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주 옛날에 잠깐 이야기는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요 잊어버리고 살았지요.
중간에 long way down 이라고 아프리카까지 가는 횡단을 했구요 또 2019년에 long way up을 했네요.
우연히 2019년에 다시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가 아르헨티나 제일 남단에서 엘에이까지 가는 중남미를 가로지르는 long way up
오토바이여행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버킷리스트에도 있는 여행이다 보니 푹 빠져서 주말을 다 보내었습니다.
이번에 그들의 여행에는 최초로 전기바이크와 전기트럭으로 중남미 횡단을 한다는 기록을 남기며 가는 여행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봤었는데요. 롱웨이업을 다 보고나서 롱 웨이라운드를 보았는데요. 처음에 시작할때 그들이 어떻게
시작을 했는지 16년이라는 세월이 그들을 어떻게 나이들게 했는지도 덤으로 볼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생각을 2020년이 되어서 많이 하는데요.
이 방송을 보면서도 그랬네요. 이들이 2019년에 그 여행을 해서 망정이지 혹시 2020년에 하려고 계획을 세웠었더라면
중간에 불가능해졌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2020년에 이혼소송이 마무리가 된 이완 맥그리거.
2019년의 그의 여행은 더 더욱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혼을 하고 했던 여행들에서 저는 참 많은 힐링을 받고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었거든요.
아마 이 여행도 그에게 그런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롱웨이업의 중남미 여행을 보면서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 좋았는데요.
그래, 내가 그래서 배낭여행을 사랑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나만 괴롭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그 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힘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다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힘을 받고는 하는데요.
그들의 여행길에서 이런 저런 비영리 자선단체들을 다양하게 만나서 그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특히 숲을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단체의 이야기는 저의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요.
어디서 무얼하며 살든 신념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끈기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아르헨티나와 칠레와 볼리비아만큼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방송을 보며 계속 했네요.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트럭을 보면서 정말 지구 공기를 위해서 참 좋은 기술이 나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메이저 자동차회사들도 점점 전기자동차와 전기 오토바이나 트럭같은 쪽으로 바뀌고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같으면 에이~ 그런 세상이 그렇게 빨리 오겠어? 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요. 어렸을때 상상만 했던 전화기를 통해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는 세상이 실현된것을 보면 기술은 가속도가 붙어서 발전을 하고 있으니 그 세상은 빨리 올것 같다는 것을 이제는 아네요.
이런 저런 노력들이 합해서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좀 늦출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롱웨이 시리즈~ 총 세개가 있는데요. 롱웨이 어라운드부터 보셔도 좋을 듯요.
근데 저는 롱웨이 업을 보고 라운드를 봤는데 또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의 다음 긴 여행은 2022년으로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 전에는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겠죠?
다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사진은 long way up 페북에서 퍼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알라스카 나무 개구리의 능력! (2) 2020.12.31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0) 2020.12.23 생각지도 못했던 파도가 밀려 올땐 (4) 2020.12.04 하면 된다? 아니, 될때까지 하기~ (0) 2020.11.27 긍정적인 사람을 옆에 두세요 (0)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