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알라스카 나무 개구리의 능력!

드디어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아왔습니다.

우와~  뭐하나 한것도 없이 시간만 갔다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렸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보고 이 사진의 설명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진은 알래스카 나무 개구리가 겨울을 나는 장면인데요.  알래스카 나무 개구리는 딱 이렇게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그냥 그대로 얼어버리는 건데요.  이때 심장까지 정지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언 상태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봄이 오면 서서히 온 몸을 해빙하며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그냥은 살아서 버티기 힘든 시기를 이렇게 멈춤의 상태로 존버하는 개구리.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네요.

딱 정지에 들어갔다가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에 다시 깨어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요.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야 하고 삶은 살아야 하고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하는 거니.

맡은 바 자리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의료진들도 많은 수고를 하셨고 그분들 만큼이나 관련된 모든 일자리에 계신분들이 수고를 하셨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을 참고 팬더믹에 맞서 싸워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하셨으니 모두에게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리 모두 스스로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2020년 한해 참 수고가 많았어...  난 니가 자랑스러워 .." 라고 해 볼까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어때요?  겉으로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어때요?  내가 어떻게 이 한해를 버티어 내었는지는 내가 잘 알테니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자구요~

 

누군가는 내가 살아있으므로 삶의 희망이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니 오늘도 살아내었다는 것에 수고했다 칭찬해 주자구요.

 

2020년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요!!

 

2021년은 더 행복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