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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식 랍스터와 스테이크 저녁~~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5. 26. 23:54728x90
고향이 PEI (Prince Edward Island)이고 조상 대대로 랍스터잡이를 하는 집안의 자녀인 아는 분이
저희와 친구네 가족을 PEI 식 랍스터와 스테이크 저녁에 초대를 해 주었습니다.
친구네 파티에서 처음 뵈었던 분들인데 저를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제가 그분이 준비해 오셨던 홍합요리를 너무 맛있게 먹었더니...ㅋㅋㅋ
제가 음식을 좀 복스럽게 먹는 편인데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때도 음식을 잘하는 언니들이 저를 불러다가
먹이시는 것을 좋아하셨었는데요....ㅎㅎㅎ
제가 먹는 복이 좀 많이 있는 사람이라....ㅎㅎ
물론 다이어트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만....
96년도에 오빠와 엄마와 처음했던 캐나다여행에서 랍스터 레스토랑 투어를 다녔을 정도로 랍스터를 좋아하는데요..
레스토랑에서 먹은거 그때로 끝~~~
레스토랑에서 먹으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레시피대로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해 먹는데요..
이번에 PEI식 요리법을 배워서 참 좋았습니다.
그럼 PEI식 랍스터와 스테이크 디너... 구경하실까요?
테이블에 손님을 위한 빕에서부터 냅킨까지 모두 랍스터~~~
1인 1랍스터 되겠습니다~~
PEI식 랍스터는 콜드랍스터로 전날 저녁에 요리를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것을 그대로 꺼내셔서 서빙을 하시더군요.
저를 초대해준 게리와 사만다부부와 첫 손녀딸 ~~
다들 랍스터파티 답게 앞치마도 랍스터~~~
테마는 확실하죠? ㅎㅎ
이쁘고 앙징맞은 레아의 첫번째 랍스터파티~~
그릇에서부터 모든 셋팅은 랍스터~~
오늘 뭐 먹으러 왔는지 모를 수가 없겠죠? ㅎㅎ
안주인인 사만다가 유튜브에서 제이미 올리버의 랍스터 먹는 법을 찾아서 오늘은 이렇게 먹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가 남편인 게리한테 바로 거절당하고...ㅎㅎ
랍스터 잡이 집안의 후손답게 게리의 방식으로 꼭 먹어야 한다고... ㅎㅎ
늘 예쁜 중학교 선생님인 친구 큰딸~~
역시 랍스터에 소스는 갈릭버터가 최고이죠?
해체작업이 진행중인... 저 통통한 랍스터 꼬리~~~ ㅎㅎ
랍스터 모자까지 쓰고 친히 랍스터를 자랑해 주시는 게리~~
스테이크가 따뜻해서 렌즈에 김이 서렸네요... 헉....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던 게리표 스테이크~~~
사이드까지 곁들여서...
또 이렇게 멋진 한 접시를 먹고...
도대체 내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나요.....
집안 곳곳에 랍스터 장식이 되어있고...
달력도 랍스터 달력~~~ 정말 게리네는 랍스터집안이었습니다~~
달콤했던 디저트로 확실한 마무리~~
달력 한장 한장이 얼마나 귀엽던지요...ㅎㅎ
그렇게 저녁을 먹고 로이 오비슨(Roy Orbison) 트리뷰트 콘서트를 보러 갔었는데요...
1960년대 스타답게 정말 노인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ㅎㅎ
콘서트 시작전에 가볍게 와인한잔도 하고...
친구가 저 한잔하라고 집에 데리러 오고 데려다줘서 운전을 안해도 되서 더 좋았네요...ㅎㅎ
연말에 연극을 보러 왔던 동네 공연장.... 아담하니 좋아요~~
끝나고 나오는 길에 밴드분들이 한줄로 서서 인사도 하시고.... ㅎㅎ
정말 앉아있는데 앞에 계시는 분들의 머리색이 대부분 흰색이어서...ㅎㅎㅎ
새삼 이런 시간들을 만들어서 티켓까지 사주고 집으로 데리러 오는 친구에게 감사~~~
좋은 친구가 많은 것으로 인생의 성공도를 측정한다면...
전 완전 성공한 사람인거 같아요...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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