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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차 .. 오아마루에서는 펭귄을 보세요..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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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7일.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홀리데이 파크를 떠나고 저희만 남아있네요..

    오아마루는 길게 머무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다 하루만 머물고 떠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오아마루에서 길게 쉬는 곳으로 정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중 제일 큰 비중은 제일 저렴한 숙박비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마을이고.. 조용한 시골이고 펭귄이 있고 서핑을 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와이파이도 공짜고..ㅎㅎㅎ 퀸스타운은 도서관 와이파이도 공짜가 아니었었거든요..ㅎㅎ

     

    아침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일어나서 스트레치를 하는 기분

    정말 너무 좋습니다ㅎㅎ

     

    아침을 먹고 노트북을 챙겨 도서관으로 가면서 이쁜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하는것도 너무 좋고  이래 저래 참 마음에 드는 도시입니다

     

    오늘 오후에 아들이 서핑레슨을 하기로 해서 오전에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정리좀 하고..

    비가오는 것이 아쉽지만 어차피 물에 젖는 운동이니 괜챦을 것 같습니다..

     

    왠일인지 옆집에 한국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반갑네요.

    혹시 펭귄 투어를 신청하셨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해서 얼른 취소하라고 하고 공짜로 볼 수 있는 곳을 가르켜 드렸습니다.

    완전 좋아하시네요ㅎㅎ

     

    일기예보는 또 빗나가서 제레미가 보드를 싣고 우리를 데리러 왔을때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내일과 모레도 비라는 예보였기에 그냥 금요일에 하기로 하고 제레미는 돌아가고..

    저희는 그냥 여유있는 오후를 보내고 저녁에 정말 거짓말처럼 날이 맑아서 펭귄을 보러

    나갔습니다.

     

     

     

     

     

     

    낮에도 바다로 나가지 않았던 펭귄들이 다른 펭귄들이 돌아오기를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펭귄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바다에서 돌고래가 뛰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여행에서 경험은 운인가 봅니다..ㅎㅎ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펭귄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따라 파도가 더욱 거세서 저 작은 펭귄들이 어떻게 집으로 돌아올까.. 싶었는데

    어느덧 한마리 두마리  돌아와서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펭귄을 만나서 같이 집으로 쏙 들어가는 것을 보며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가 같이 집에 들어가던 옛날의 제모습이 생각이 났었습니다ㅎㅎ

     

    지난번에 봤었던 경험이 있다고 처음 보러온 사람들에게 어디서 봐야하는지도 가르켜주며..

    펭귄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서서 펭귄을 보고 있는 아주머니께 물러서시라고 안내도 해가며..

    사람들이 다 물러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펭귄이 다다다다 지나가는 것을 뿌듯하게도 지켜보며   그렇게 또 펭귄들과 기억에 남을 저녁을 보내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니 옆방에 한국분들이 제가 가르켜준 정보 덕분에 공짜로 펭귄도 잘 보고 아낀 투어비로 맛있는 저녁 먹었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네요..

    ㅎ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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