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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차 ..오아마루 도서관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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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6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비웃듯이 구름한점 없이 좋은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쉬기로 한날..

    너무 좋은 날씨가 아까웠지만 그냥 도서관에서 블로그 포스팅에 밀린 편지도 쓰고..

    시간을 보내다 아무래도 창밖에서 따사로운 햇살이 나를 유혹해 결국 컴퓨터를 닫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리저리 어제는 잘 들어가 보지 않았던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헤리티지 디스트릭은 추억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마차며 옷들이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실을 만들어 모자도 짜고

    관광객들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들 그분들의 어린시절 그분들의 부모님들이

    사용하셨던 물건들을 보며 추억을 더듬으시고 계셨습니다.

     

     

     

     

     

     

     

     

     

    그런 추억이 없는 나에게는 흠  그냥 골동품 구경

    오아마루의 라임스톤조각은 사고도 싶었지만 무게상 패스

     

    그래도 이런 저런 가게를 구경하는 기분이 꽤 괜챦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어제 일요시장이 서던 풍경과는 많이 다른 썰렁한 거리

    오아마루 구경은 일요일이 제일 좋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바다로 나가지 않은 펭귄이 또 있을까봐 나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없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피어를 구경하였습니다.

    구경하다가 발견한 안내문

    파우아와 홍합과 랍스터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에 이 바다에서도 이런것들이 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자세히 살피니 바위밑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홍합들

    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마침 간조때라

    조심스레 내려가서 하루 일인당 50개 까지만 딸수 있는 홍합을 42개 정도 따서 숙소로 돌아와 맛있게 끓여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맛은 자연산이 기른홍합보다 맛이 덜했습니다.  안에 살도 너무 작고..

    우리는 앞으로 사먹는 홍합만 먹는걸로ㅎㅎ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지금까지 홍합은 마트에 안 나오고 있으니

    이번주 언젠가는 나온다는데  많이 기다려 집니다ㅎㅎ

    아직 많은 사람들이 휴가중이어서인지 아님 원래 조용한 도시인건지..

    전체 도시는 조용하고   쉬고싶어서 선택한 도시였던 만큼 딱 적격인 것 같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며 스위스,네덜란드 에서 여행을 오셨다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퀸스타운 홀리데이파크와 달리 이곳은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참 많이 머무시는 곳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크라이스트 처치나 더니든으로 가서 머무르는 듯ㅎㅎ

    시골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딱 좋은 휴식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스페셜로 4천원짜리 쵸코케잌을 샀는데 동서가 한국인이라는 스위스 분들께 드저트로 나누어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또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또 뉴질랜드에서의 평화로운 하루가 지나가네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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