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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송 유나이티드 콘서트 다녀왔네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6.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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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엄마가 호주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셔서 준비를 하면서 저는 호주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요.

    별로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곳을 엄마와 아들을 위해 준비를 하며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호주에서 보고싶은 것은 무엇일까를 찾아보다가 힐송이 생각이 났었는데요.

    기독교 음악 그룹중에서 힐송을 너무 좋아하는데 마침 힐송 교회가 시드니에서 시작을 했고 본 교회가 호주 시드니에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나서 힐송교회를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신이 나서 호주 여행을 준비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여전히 힐송 유나이티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중 하나인데요.

    그들의 북미 투어.

    당연히 몇달전에 예약을 해 두었었습니다.

    교회 친구들과 단체로 예약을 하니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육체적, 감정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아서 많이 피곤했었는데요.

    안 좋은 쪽으로가 아니라 좋은 쪽이긴 한데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 콘서트가 있던 날도 약속이 아침부터 5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이 힐송 콘서트.

    가기 전에 너무 피곤했었는데요.

    콘서트장 들어가자마자 어찌나 은혜를 받고 에너지를 받았던지 내가 그리 피곤한 사람이었던가 싶게 3시간 반을

    서서 두 팔을 벌려 흔들며 정말 열심히 즐겼습니다.

    그 큰 콘서트장이 매진이 된 공연이었는데요. 밴쿠버 공연에는 미국에서도 보러 오니까 매진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냥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그 밤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고 믿지 않는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갔었는데요.

    조심스레 친구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너무 좋아하고 즐겨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교회를 함께 가고 싶은 친구에게 음악으로 분위기로 먼저 다가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다 나오고 그냥 함께 따라 부르며 울다가 웃다가 너무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콘서트를 가기 전에 믿지 않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 두었었습니다.

    "콘서트에서 내가 많이 울 수도 있어. 그런데 걱정하지만 그냥 너무 행복해서 우는 거야. "

    전 찬양예배를 드릴 때 은혜가 벅차서 잘 우는 사람인데요, 주일 예배 때도 잘 우는 제가 이런 콘서트는 말할 필요 없겠죠?

    아들이 어렸을 때 교회에서 그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엄마 왜 울어요? "

    그때의 저의 대답은 " 너무 행복해서..  너무 감사해서... 너무 좋아서 울어. 걱정하지 마.."

    아들의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표정이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뭐 제가 울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 아들이지만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렇게 핸드폰 불을 켜서 흔들기도 하고 정말 너무 은혜가 넘치고 감사한 밤이었습니다.

    영적으로 힐링을 받아서 그게 육체적인 에너지까지 주는 체험을 한 밤이었네요.

    다시 힘내서 계획되어 있는 모든 스케줄을 잘 소화해내고 멋진 여름 보내보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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