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주의보 서해안 여행...ㅎㅎ

온라인에서 만나서 오프라인 모임까지...

거의 8년의 긴 세월을 참 친하게 지내는 좋은 사람들과의 2014년을 보내는 번개가 있었는데요..

다들 여수에 쌍둥이 흙집을 좋아해서 모인 흙사모... ㅎㅎ

그 중에 모항에서 이쁜 펜션을 하는 가족도 있어서 이번 2014년 마지막 번개는 모항에서 하기로 했었는데요..

모임을 하기로 한 주말...

뉴스에서 계속 들려오는 서해안 대설 예보...

 

어차피 고속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어서....  그냥 설레이기만 했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특히 호주에서 보낼 예정이라...   눈을 못 볼것이기에...ㅎㅎ

가기전에 눈 구경실컷하고  깨끗한 시골동네 언덕에 비료푸대 깔고 즐기는 눈썰매도 기대하며...

 

부안으로 먼저 출발을 하였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부안가는 서비스는 없어져서 고속버스터미널로 갔었는데요...

호남선을 처음 타봐서 조금 헤메이기는 했지만...

마지막 티켓을 운 좋게 손에 넣으며 만차로 떠나는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부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생각보다 별로 눈이 없다..  생각을 했는데...

모항에서도 눈이 쌓이지 않는 다고 별로 없다고 계속 연락을 하고...ㅎㅎ

부안에서 다시 격포로 가는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들어가다보니 쌓인 눈들이 보이더군요..  완전 방가~~~

 

 

아이들이 귀엽게 만들어 놓은 눈사람...

 

 

모항펜션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다란 나무인데요...

정말 멋있었습니다...ㅎㅎ

모항펜션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mohangps.com/

 

 

저희가 묵을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 나무에 쌓인 눈과 통나무집이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빨간 열매와 흰 눈...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너무 나지 않나요? ㅎㅎ

 

 

모항 해수욕장과 방파제쪽은 눈이 녹거나 별로 썰매를 탈만한 곳은 없었지만

이렇게 갈대위에 소복히 쌓인 이쁜 눈도 보고...ㅎㅎ

 

 

이 동네에는 이렇게 큰 나무가 참 많은 거 같아요..

멋있죠?

 

 

눈이 쌓인 언덕을 찾아 돌아다니다 발견한 대박~~~ ㅎㅎ

 

 

이렇게 쌓인 눈에 신나게 썰매를 탔습니다.

 

 

밑에 쪽은 특히 도로는 잘 녹고 있었는데요..

조금만 위로 올라와도 이렇게 쌓이는 것이... ㅎㅎ

완전 이쁘고 좋았습니다.

 

 

저기 비료푸대 깔고 앉은 여인네도 있구요...ㅎㅎ

 

 

눈이 계속 펑펑 내려서...

이곳에서는 정말 러브스토리를 찍어줘야 할것 같은.... ㅎㅎ

 

 

아구 우리 이쁜 친구 딸~~~

흑.. 네.. 전 제딸이 없어서...

 

 

정말 너무너무 눈이 소담스럽게도 펑펑 내려주는 ...

제대로 된 겨울을 즐겼습니다.

변산 반도...  모항...

 

즐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