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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맛집 - 응?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3. 10.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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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응? 을 처음 알게 된것은 찬타엔 제이 카페에서 였다.

    찬타네가 응? 에서 와서 케이터링 파티를 한다고 해서 응? 에 대해 검색을 해 보면서...

    별로 없는 블로그 후기였지만 참 궁금증이 생겨서...

     

    지난 7월 출장때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서 처음으로 예약을 했다.

    출장중 잠깐 들른 응? 은 그닥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었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내가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우리의 비행기시간이 문제였다.. 

    우린 그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시간이 넉넉지 못했던 것이다.

     

    그뒤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 주었다..

    다른 미국인 커플을 응?에 보내면서 자카가 호야가 데킬라를 좋아하니 사다가 주라는 팁도 주면서...

    나중에 그 커플은 응?을 세번이나 갔었단다...

     

    찬타에 있으면서 밤마다 한잔하며 노래를 해주는 호야가 너무 좋아서 찬타를 떠나기 전날 응?을 예약했다.  그것도 이틀전에... ㅎㅎ

     

    남편과 아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않고 데려간 응?

    처음엔 가격을 듣고 남편은 나름 기대와 상상을 하는 것 같았으나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다만 맛있다는 이야기만 했을 뿐...

     

    하도리 동네에 그런 레스토랑이 있을 수 있나.. 으아해 하던 남편이 골목을 돌면서

    처음 만난 광경...

     

    응?

     

     

    이런 곳에서 그 가격의 식사를 예약해 놓았다고?

     

     

    실내에서 식사를 기다리며 만화책보는 아들...   내부도 그냥 이런데?

     

     

    처음 나온 연근튀김과 제주 돌문어 샐러드.....

    이 한그릇으로 남편과 아들의 맛집만 찾아다니는 까다로운 입맛을 완전히 만족시키고...

     

     

     

    호야도 그날 처음 만들어 봤다는 딱새우 호박 오븐구이...

    정말 처음 만들어 본거 맞어?   왜 이리 맛있는 겨....

    빵은 또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구웠는지...

     

     

    제주산 한우 채끝살 초밥!!!

    유윈!!!    이었다...

    정말 뭐라 설명하기 힘들만큼 맛있는...

    남편왈... 며칠전 먹은 신라호텔 15만원짜리 정식보다 맛있다...

    아들왈...  아니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나올 음식이 어떻게 이런데서 나와?

     

     

    메인으로 나온 흙돼지 카르보나라.....

    새벽에서 먹은 그 흙돼지 맛이 나는 까르보나라 라니...  정말 맛있었다...

     

     

    고기 먹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준 함박스테이크...  완전 맛나고..

     

     

    마지막 디저트...  얼린 청포도에 복숭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와 메이플 시럽...

    팁까지 주고 나왔지만...

    그래도 왠지 더 돈을 줬어야 할것 같은 기분으로 응? 을 나왔다...

     

    그때그때 제철 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고 셰프 마음대로 메뉴가 나오기에...

    다음번 방문이 더 기대가 되는 제주 맛집....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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