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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걸려 고생한 네팔여행...네팔(Nepal)/2014년 2월 여행 2014. 3. 12. 06:00728x90
2월 14일에서 28일까지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만 달랑 쓰기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여행인데....ㅎㅎ
그래도 혹시 제 포스팅을 보고 네팔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꼭 장염약을 챙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포스팅이 먼저 올라가네요...ㅎㅎ
카투만두 도착 이튿날 제가 했던 일이 빈민촌에 있는 밥퍼를 찾아가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예배드리고...
타멜의 길거리음식들을 사먹었었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 시작된 설사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설사약으로 듣지를 않았고..
안나푸르나 트렉킹을 위해 간 포카라에서도 멈추지를 않아서 네팔 지사제를 사먹고...
좀 멈추는 가 싶어서 올라간 푼힐에서 네델란드에서 트랙킹온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고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장염약은 챙겨간 것이 없었었는데...
그 의사가 준비해온 항생제 지사제 수면제 등등을 받아서 먹으며 5박6일 일정을 3박4일로 만들어 내려왔습니다.
포카라에서도 계속되는 설사...
몸도 아프고 지치고 식욕은 다 떨어지고.. 정말 쌀을 끓인 미음만 먹으며 쉬다가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와서 병원에서 링거 맞으며... 다시 항생제 쓰며 미음에 죽만 먹으며....
장염으로 한 3주를 무기력하게 앓고 나니...
그리고 네팔에서의 2주일동안 5키로가 빠져서 오다보니...
장염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약과 링거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정말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네팔이나 제 3세계를 여행하실 분들은 장염약도 꼭 의사와 상의해서 조제를 받아서 준비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저처럼 아프다가만 오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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