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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석양 맛집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11. 05:59728x90
주일이라 오전중에 예배를 드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한숨 잤습니다.
오전에 열심히 한 4-5시간 돌아다니면 체력이 방전이 되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순간이 오는데요,
그럴때는 숙소로 돌아와 낮잠 한두시간이 꿀맛입니다.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미마르-시난의-애절한-사랑이야기가-담긴-뤼스템-파샤-모스크
자고 일어나니 5시 쯤 . 하늘을 보니 구름이 딱 오늘 석양 예쁠꺼야~ 라고 이야기 해 주는 듯 합니다.
바로 석양 맛집으로 추천을 받았던 MonkeyIstanbul 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6시 오픈이라 5시 50분에 도착을 해서 원했던 제일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석양을 즐겨봅니다.이렇게 멋진 석양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니 석양 맛집 맞죠?^^
핸드폰 사진입니다~ 가끔 사진기 뭐 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핸드폰 사진만 찍습니다.오늘의 선셋 시간이 6시 33분이었는데요. 6시쯤은 이정도 위에 있습니다.
선셋 사진과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로제 와인이라서 더 좋아요~
맛있는 와인 한잔을 홀짝이며 골드혼을 바라보며 요즘 읽고 있는 책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콘스탄티노플 함락 전쟁 완결판)" 을
읽으며 지형과 책 내용을 비교하며 그때 어느 방향에서 침략을 하고 어떻게 방어를 했었을 지를 상상을 하며 그 역사의 장소에
있다는 사실이 더욱 책의 재미도 높여주지만 이 곳 여행의 재미도 극대화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역사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은퇴 후 여유있는 여행이어서 인지 역사 여행이 참 재미있어 집니다.와인잔에 태양 담아보기는 선셋 사진으로 정말 예쁘게 나와주는 것 같아요.
이제 태양이 저물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 이스탄불. 너무 행복했습니다.
바에서 한국 사람은 저 혼자 밖에 없었는데요. 혼자 즐겨도 너무 행복한 장소였었네요.
이렇게 환상적인 전망을 앞에 두고 어찌 안 행복할 수 있을까요? 매 순간이 감사기도 입니다.쉘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정말 예쁜것 같습니다.
첨탑이 4개죠? 술탄이 세운 모스크입니다.예쁜 모스크를 와인잔에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배경이 어두워질 수록 더욱 예뻐지는 모스크입니다.
이스탄불에서 교회든 모스크든 종교적 성격을 배제하고 건축물로서 바라보며 즐기고 있는데요.
정말 그때 어떻게 저런 기술로 저런 디자인으로 저렇게 건축을 했는지 정말 예쁩니다."황급히 도망치려 하였지만, 폭이 좁은 금각만 안에서 치러진 해전은 허를 찔린 역공으로 참패를 면하지 못하였다. 연안으로 이동
배치되어 있던 오스만군 대포들도 합세, 일제히 협공을 시작하였다.
포탄 하나가 코코 선장의 푸스테 한 복판으로 떨어졌다. 불길에 휩싸인 배는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하였다" - 다시쓰는 술탄과 황제 중에서
치열했던 그 날의 해전을 상상하며 바라보는 금각만은 너무도 잔잔하게 도시의 화려한 밤 불빛만 반짝이고 있습니다.저녁 7시반의 풍경.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석양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러군데가 있겠지만 이곳도 추천이요~'유럽 자동차여행 >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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