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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한 김해 여행~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5.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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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한국여행때 부산에 들러 엄마와 김해여행을 떠났었습니다.
    부산에서 김해까지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매화가 멋있게 피어있는 곳이 있다고 매화구경을 하자고 나섰던 것이
    한번도 가본적 없던 김해까지 가서는 김해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매화가 멋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이 김해에 있는 어느 고등학교 교정이었거든요.



    매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엄마의 미소는 더 예뻤던듯요~^^

    워낙 꽃을 좋아하는 엄마시라 엄마와 꽃놀이를 나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간만에 한국의 하늘도 참 파랬던듯요~



    아침에 지하철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팔던 군고구마.

    그 냄새에 바삐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가서 사먹었는데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먹는거 하나에 행복해지는 저는 참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여자인듯요.

    아님 그냥 돼지든지... ㅋㅋ




    꽃처럼 아름다웠던 시절이 우리 엄마에게도 있으셨겠지요?

    지금도 제 눈에는 꽃처럼 예쁜 우리 엄마.

    이대로 늘 건강히 제 옆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좀 멀리있기는 하지만요~




    그렇게 매화구경을 실컷하고 근처에 있는 김수로왕릉으로 향했습니다.

    엄마도 저도 처음 와보는 곳이었는데요.




    아침에 제사의식을 마치고 돌아가시던 종가집 후손분의 뒷모습.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 저렇게 차려 입으시고 매일 인사를 하시나 봐요.



    한적한 왕릉이 산책을 하며 사색을 즐기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옆에 있던 정원의 산수유도 만개를 하고~



    적목련도 활짝 피고~



    너무 이쁜 정원에 가만히 앉아서 한참을 엄마와 따뜻한 햇살을 즐겼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찍는거 정말 싫어하시더니 요즘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모습을 남겨놓으시겠다고

    곧잘 찍어달라고 하시는 엄마~^^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희가 수로왕릉을 갔던 날이 김해 장날이라 왕릉 바로 앞에

    5일장이 열렸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주부가 장을 그냥 지날 수는 없지요~



    이것 저것 엄마는 또 한참을 딸을 먹이고 싶은 것들을 사셨습니다.

    엄마의 까만 봉다리옆에 에쁜 꽃 화분 하나.

    꽃을 좋아하는 엄마의 장바구니 입니다.


    시간있고 가능하실때 부모님과 좋은 시간 많이 만들어 보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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