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동안 열심히 길거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정말 살이 많이 쪄서 왔는데요.
사진을 정리하면서 맛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이 천원짜리
정구지전.
정구지는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인데요.
아빠가 입원해 계시던 병원 근처에 시장을 발견해서 가끔 그곳으로 간식을 사먹거나 식사를 하러 다녔었는데요.
그 시장에서 낮에 호떡을 구워파시는 할머니.
아침에 이렇게 부추전과 김치전을 구워서
잔뜩 구워두시고는 이 뒤로는 호떡을 파시는데요.
매일 아침 9시면 부추전에 김치전을 구우시는데 한장에 천원이라는 가격도 너무 착하고 너무 맛있어서 가끔은
사가지고 집에가서 쉽게 적응하지 못한
시차덕에 새벽에 깨었을때도 다 식은
이 부추전을 맛있게 먹곤 했었는데요.
할머니가 부추전을 구우시면서 손녀딸 자랑을 하시는 것도 참 구수하게 잘 들었습니다.
천원의 행복
캐나다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가격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
한국을 갈때마다 3-4키로씩 살이 쪄서 오는 이유입니다.
사진을 보다 보니 또 사먹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집에서 해먹으면 왜 저 맛이 안나는 건지..
역시 아줌마는 남이 해준게 제일 맛있나 봅니다~^^
근처에 있는 작은 행복을 누리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