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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예쁜 한국적 가을을 즐길 수 있었던 호암미술관
    한국(Korea)/서울 (Seoul) 2018. 10.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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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참 좋았던 어느 가을날
    친구와 호암미술관에 갔습니다.

    옛날에 한국에 살때 늘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사서는 같이 에버랜드 다니던 친구였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때 만나서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참 좋은 친구~

    친구는 여전히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이 있어서 호암은 공짜~

    이 사진 한장으로 이날의 날씨와 분위기는 다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집에서 내려온 커피와 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로 호수가에 앉아서 브런치를 먹습니다.
    정말 멋진 브런치 식당이 부럽지 않은
    전망과 맛입니다.

    흙담위 기와장 너머에도 가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물가에 정자는 뭐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기와 담장과 단풍이 너무도 한국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그냥 막 찍어도 이리 이쁘네요~

    이 친구와는 아들한명이 있는 것과 아들들의 나이가 같아서 아이들의 대학입시가 끝나고 나면 함께 둘이서 동유럽 배낭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 두었었는데요.

    이번에 만나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홍대미대 대학원까지 미술 공부를 하였던 친구는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하고 저는 글을 쓰며 둘이서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그걸로 책을 내 보자는 계획.

    아이를 다 키운 40대 후반의 36년 지기 아줌마 둘이 떠난 동유럽 배낭여행기

    둘이 친구이기는 하나 성향이나 즐기는 것이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해서 따로 또 함께 즐기는 두 40대 아줌마들의 배낭여행기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여행은 계획을 세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좋은 듯요~

    이 아름다운 가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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