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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겨울엔 해물우동~^^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1. 3. 06:00728x90
라디오에서 캐롤과 겨울음악이 차안을 가득 메우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지요~
그 동안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들을 올해를 넘기기 전에
하기위해서 열심히 스케줄이 잡히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학선배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간단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물론 어제는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사시는 노부부 한쌍을 초대해서 점심 대접을
했다는 것은 안비밀... ㅎㅎ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를 해서 냉동실을 채우는데요
그중 하나가 해물우동 준비물들 입니다.
먼저 해산물을 종류별로 사다가 2인용씩 이런 저런 해산물을 섞어서 지퍼락에 넣고
냉동실에 넣어두는데요.
해물우동이 먹고 싶거나 할때 그냥 한팩 꺼내서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과 파로 육수를
만들어서 그냥 넣고 팔팔 끓여서 우동사리만 넣어서 먹으면 끝~
정말 간단하게 근사하게 손님 접대에도 좋고...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 비오는 날 점심 한끼로도 참 좋은 듯 합니다.
그렇게 그냥 뚝딱 해서 한그릇 나와준 해물 우동~
고향이 부산인 선배님이셔서 삼진어묵을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선배님 왈
"밴쿠버에서 먹는 삼진 어묵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 어묵 주지마. "
ㅎㅎㅎㅎㅎ
삼진어묵은 사랑입니다~^^
쭈꾸미 한마리도 너무 좋아하셨는데요~
쭈꾸미와 해산물은 중국인 마트인 티엔티에서 사다가 2인용씩 소분해 두었었는데
그 소분한 지퍼락에 쭈꾸미는 두마리씩 넣어두었는데요.
밴쿠버에서 먹는 쭈꾸미가 비싸긴 하지만 이 한마리를 넣으므로 얻을 수 있는
데코레이션의 묘미와 맛은 그 가격을 충분히 하는 듯요~^^
우동 한그릇에는 별다른 밑반찬도 필요없이 그냥 냉장고에 있는 김치에 장아찌들...
들인 노력에 비해 너무 좋아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선배님의 인생이야기를 듣는것도 너무 좋았고
30년 만에 받으신 주님의 사랑이야기에도 선배님의 인생 간증에 더 감사했던 시간.
오늘 제 거실이었네요~
선배님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크리스마스 장식해 놓은 것이
집을 이쁘게 해 놓고 있는 것에 참 기분이 더 좋아졌던 하루였네요.
앞으로도 계속 집에서 식사대접이 많은 계절입니다.
다들 연말연시 간단하고 맛있는 해물우동도 즐기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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