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드디어 납작만두 맛을 알다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6. 27. 06:00
    728x90

    지난 3월 한국여행중에 오래 머물렀던 대구에서는 납작만두의 맛을 드디어 알게 되었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처음 먹었을때는 이게 뭐지?  싶은 것이

    제가 생각했던 납작만두의 비주얼도 맛도 아니어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요.

    여행이 길어져서 그때 사진만 정리해두고 여행기를 뒤에 쓰니 다시 그때생각이

    새록새록 그리워지며 참 좋으네요.


    서문한옥게스트하우스의 카페에서 아침을 먹을때 저는 커피한잔과 제가 준비한 과일을 따로

    준비해서 이렇게 한상을 차려서 먹곤했었는데요.

    옆에 다른 게스트분들과 나눠먹기도 하면서~

    이런게 여행의 맛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별것 아닌 과일 한조각 나눠먹으며

    사람사는 정을 맛보는...

    서문한옥게스트하우스의 제가 머물렀던 방에서 이렇게 문열고 바라보는 것을 참 좋아했었네요.  딱 이만한 방하나에 작은 여행가방하나만 들고 여행하면서 살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네요.  내년에는 한번 이래볼까 싶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니 제가 떠나도 되거든요.

    이방의 사진을 보니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해지네요.

    어느 시골의 방하나 빌려서 그곳을 경험하며 머물러보기도 하다고 또 훌쩍 떠나기도 하고..

    굳이 사는 곳을 정해두지 않고 그리 돌아다니고 살 수 있을때 살아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듯요.

    아이를 다 키우고 나니 직장에 메이는 삶이 아니다 보니 마음껏 돌아다니며 살아도 되니

    많은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딱 좋은거 같습니다.

    어디서나 핸드폰과 자판만 있으면 행복할듯요~^^

    서문시장 주위의 골목길에 그려져있던 벽화와 시.. 읽으며 다니기도 참 좋았던 골목 산책

    이날이 처음 대구의 납작만두를 먹어본 날이었는데요.

    기대했던 것 보다 전혀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던...

    되려 이런걸 왜 먹지?  하는 기분이었는데요.

    이날은 그냥 함께 하는 사람이 좋아서 행복했던...^^

    서문시장 여기저기 구경도 재미있었고

    이런 시장 옆 골목에 너무도 정다웠던 담벼락...

    대구에 참 정이 많이 갔습니다.

    은근 사랑스러운 도시인거 같아요.  아직 여름을 안 보내봐서 모르겠지만~^^

    납작만두와 쫄면으로 유명하다는 미성당을 가서 줄을 서 보았습니다.

    평일 점심시간도 지난 시간에 이렇게 줄이 긴것을 보며 흠.. 기대도 해 보았는데요.

    혼자 앉아서 쫄면에 납작만두를 시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쫄면 한 젓가락에 납작만두와 함께~

    우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두번째에 납작만두의 맛을 알게 된듯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구요.  다음에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여름은 너무너무 많이 덥다는 대구.

    이번 여름 다들 너무 힘들지 않게 잘 보내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Designed by Tistory.